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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다시보기~

녹색연합 |2007.04.10 10:28
조회 95 |추천 4


 

우유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다.
성장기 아이와 임신부의 건강을 위해, 칼슘과 철분 섭취를 위해서는 반드시 우유를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정설로 되어 있는 요즘 일각에서는 우유에 대해 반기를 들고 있다.


항생제와 성장촉진제의 문제


우리나라 지형은 초지가 드문 산지위주이다. 서양처럼 초지에서 젖소를 풀어놓아 기를 수 없다 보니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를 축사에 가두어 키우게 되고 그러다보니 시멘트바닥에 발을 다쳐 발굽병에 고름우유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유선염에 각종 질병으로 항생제를 많이 사용한다. 또한 소를 빨리 키워 더 많이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사료에 성장촉진제를 넣어 먹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생산된 항생제의 70%이상을 축산업에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생산된 우유에도 성장촉진제와 항생제가 들어있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낙농업계에선 우유에서 항생제 잔류물과 성장촉진제 잔류물이 검출되지 않는다고 하고 요즘 우유소비가 줄고 있어 농민이 시름이 깊어 우유를 먹지말자는 주장을 곱게 보지 않는다.
그러나, 항생제와 성장촉진제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우유는 아이들에게 조차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니다.


단백질의 문제


어린 송아지는 태어나 47일만에 몸무게가 두배가 되고 생후 일년만에 몸무게가 120kg으로 늘어난다. 당연히 커지는 몸집만큼 우유에는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매우 높다. 우유에는 단백질 함량이 무려 20%에 육박한다. 또한 그 입자도 소에 맞게 크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 성인이 되기까지 15-20년의 세월이 필요하며 성인의 몸무게도 70kg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모유를 먹는 기간도 생후 2년정도다. 그 후로는 곡채식을 한다. 그래서 모유에는 단백질 함량이 5%정도 되고 입자도 매우 작다.
분유회사에서 광고를 할때 모유에 가까운 분유, 소화가 잘되는 분유라고 흔히 광고하는데 이는 우유가 단백질 함량과 입자의 크기만으로도 아이에게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돌이 지난 아이에게 생우유만을 먹일 경우 소화흡수 되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기 쉽다고 소아과 의사들은 경고하고 있다.


선택의 문제


이가 나지 않은 영아기때를 제외하고 젖을 먹는 동물은 아무도 없다. 단지, 인간만이 상업적인 이유에서 성인이 된 후에도 다른 동물의 젖을 먹는다.
한국인의 80%이상이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우유를 먹으면 복통을 일으키는 유당불내증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아기때 분유를 먹는 비율이 80%를 넘고 있고 어린이집을 비롯한 유아교육기관과 초등학교에서 우유를 먹는 것은 필수가 되고 있다. 우유를 마시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토피가 있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만의 특별한 주장이 되고 있는것이다. 아직도 아토피로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조차도 우유를 먹지 않기 위해선 길고 지난한 투쟁이 있어야 하고 그마저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기도 한다.
우유는 기호품이자 선택의 문제로 원하지 않는 사람은 마시지 않을 권리가 있는 음료수이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먹어야만 하는 필수 음식이 아닌 것이다.
지금은 젖소가 처음 도입되었던 60, 70년대처럼 영양실조의 시대가 아니며 우유를 반드시 마셔야만 영양이 균형있어지는 시대가 아니다. 오히려 단백질과잉의 시대로 저칼로리, 저단백섭취가 권장되는 시대인 것이다.


칼슘은 꼭 우유로?


우유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칼슘 문제에선 우유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유속에 포함된 단백질과 지방은 신장에 부하를 주어 오히려 신체의 칼슘을 빼앗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참깨, 깻잎, 다시마, 냉이, 고구마줄기, 머위대등 채소에는 칼슘이 우유의 두세배 이상 들어있을 뿐아니라 체내흡수도 매우 잘된다.
현미밥에 야채 반찬을 먹는다면 칼슘과 단백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김 한 장과 달걀한 개의 단백질이 같다고 하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시중에 우유대신으로 마시는 제품으로는 두유와 산양유가 있다. 두유나 산양유 모두 유기농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국내산 콩과 현미유로 만든 두유도 유기농매장에서 구할수 있고 강원도에서 안전하게 기른 산양유도 유기농 매장에서 구할수 있다.
산양은 성체의 몸무게가 약 70kg으로 인간과 비슷하고 모유와 단백질 함량과 구성이 비슷하다. 특유의 비릿한 맛이 있어 처음에는 마시기가 쉽지 않지만 산양유로도 각종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산양의 생태 특성상 약품투여 없이 산지에서 잘 자라고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가두지 않고도 잘 키울수 있어 북한에 구호용으로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우유대신 마실수 있는 마실거리에 너무 목매이지 않고 맛있는 현미밥과 나물, 신선한 생야채를 골고루 먹으면 그것이 바로 건강식이다.
우유대신 산양유와 두유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을 소개한다.


1. 고구마 아이스바
재료 : 물고구마 1개, 산양유 2~3스푼, 조청이나 꿀 1작은술


물고구마를 굽거나 삶아서 잘 식혀 놓는다. 식힌 물고구마에 산양유와 조청(꿀)을 한꺼번에 넣어 믹서기에 간다. 약간 되직한 것이 맛있고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조청이나 꿀을 넣어 만들면 좋아한다. 산양유의 양과 조청(꿀)의 양은 엄마가 맛을 보아가며 적절히 조절한다. 그리고 난후 아이스바 모양틀에 넣어서 냉동실에 꽁꽁 얼려 먹는다.
산양유 대신 두유를 넣어도 좋다.

* 딸기가 많이 나오는 계절에 한꺼번에 사서 얼려두었다가 1년내내 산양유와 꿀을 넣어 갈아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팥을 6시간정도 불려 삶아 으깨서 역시 산양유 또는 두유 약간과 꿀 조금(죽염이어도 된다)을 넣어 통팥아이스바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냉동딸기와 산양유, 꿀을 같이 넣어 갈면 딸기 아이스크림, 얼리면 아이스바가 된다.
식품첨가물 걱정없는 엄마표 아이스바를 한번 만들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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