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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유은별 |2007.04.15 13:07
조회 19 |추천 0


어느날 어떤 새끼가 찾아와

지가 잘한댄다 사랑해주겠댄다 그래서 믿었다
업어달래도 투정 한번 안부리고
용돈도 쥐꼬리만한게

나랑 노느라 친구들한테 따당하고
못하는노래 나한테 불러준다고 밤마다 연습하고
난생 처음 여자한테 편지 써본거라며
내 초딩 동생보다못한 글씨로서툴게 편지 써주고
배에 왕자있는 남자 멋있다 이 한마디에
그 날로 새벽운동하느라 감기 걸려오고
엄마한테 맞아가면서 공부안하고 나 만나러오고
지한테 얘기 안하고 내 친구들이랑
놀러 갈라치면 어느새 와 툴툴거리고
길거리 가다가 이쁜거 있으면
지름신 저리가라다 사와서 우리집앞에 놓고가고
커피 좋아하는 나보고
마실려면 차라리 커피우유 마시라며 꼬박꼬박 사다주고
변덕심한 내 취향 다 들어주느라
안폈던 담배도 펴봤다는데
그런 니가 헤어지자니까 이제서야 알 것같다

 

야 이자식아..
니 돈도 이름도 니 집도 니 몸도 난 다 필요없다
니 마음만 있으면된다 이제 다시는 힘들게 안할테니..

 

너 같은여잔 처음 봤다며 지친다면서 그렇게 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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