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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꿈이였음 좋겠습니다.

이동민 |2007.04.18 06:53
조회 51 |추천 1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한국사람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자랑스러운 한국사람이였습니다.

내게도 꿈이 있다고

내게도 미래가 있다고

내게도 날 믿고 따라줄 사람이 있다고

그렇게 믿어온 사람입니다.

지금 고등학교 9학년 입니다.

이제 10학년되어서 3년이면 대학들어가야하는데...

고생하시는 부모님 보면서 꼭 대학들어가서

훌륭한 사람되서 사람구실 하고 살아야지..

자랑스런 사람이 되어서 나 죽기전에

대한민국 땅 밟아봐야지.. 이렇게 믿어온 사람입니다..

오늘 그꿈이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힘들게 오게된 미국인데..

성공하려고 온 미국인데..

조승희인지 조승휘인지 하는 사람때문에

내꿈은 펼치지 못한 내꿈은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내일 학교가야하는데..

내일 학교가서 잘 버텨내야하는데..

내일 학가가서 공부해야하는데..

온통 학교는 버지니아 총격사건 얘기뿐이였다.

아침엔 묵념까지 했는데..

이렇게 살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근데 그 감사함이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이제 한국인이란 이유만으로 알바도 못구할테고..

지나가기만 해도 욕할거고..

생각만 해도 두려운 인생이 되었습니다..

정말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데..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조승희란 사람때문에 그사람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정말 아픕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성공해야하는데..

인정받아야하는데..

이젠 국적때문에 성공도 인정도 못받게 생겼습니다..

정말 분 합니다..

이제 하나만 노력하겠습니다..

 

내일 학교에 가서 울지않는거..

그거 하나만 노력하겠습니다..

내일만큼은 강한사람이 되겠다는거

그거 하나만 노력하겠습니다..

 

P.S.

저의 수학선생님 조카가 그학교 다니는데 그 조카 친구들중 2명은 다리랑 팔이 총맞고 한 친구는

빌딩에서 뛰어내리다가 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더군요..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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