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버지니아 대학교(Virginia Tech.) 총기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한국인 조승희씨.
32명을 죽이고 15명을 부상입혔다는데..
같은 한국인으로써, 그리고 유학생으로써 상당히 안타깝고 또 부끄러운 일입니다.
버지니아 대학에서 English를 전공했던 조승희씨는,
사건당일, 여자친구와 기숙사안에서 싸우다가
시끄럽다며 옆방의 학생이 들어오자
총을 발사했다는데,
기숙사에서 강의실까지 총기를 들고들어가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는 데다가
32명이 살해당하는 동안
아무런 대책도 없었다는것이 굉장히 충격이였습니다.
지금 대학들은 학생 부모들의
학내 서큐리티 시스템에 대한 온갖
항의전화에 정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도 그날 학교에 머물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범행 동기가
여자친구와의 불화라는 말도 있지만,
평소에도 말이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조승희씨는
우울증으로 약물을 복용했던 적이 있으며
비난성 짙은 글들을 노트에 빼곡히 적어놓는등
불안한 정신상태였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사회를 비난하는데다
정신적으로 문제가있었던듯한 조승희씨는
어떤 계기로 인해 자제력을 잃어버린듯,,
같은 유학생으로써,
그를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그간 여러면에서 속상하고
서운했을거라는 것은 알수있고,
그런점에서
그에게 동정도 하지만,
32명의 죽음이란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니기에,
또 저같은 유학생으로써는
원망의 감정도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 사건이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동양인을 더욱 배척하고, 공격할 변명거리를
안겨준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친구로부터
공공장소에 나갈때는 절대
홀로 나서지는 말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명의 잘못이 다른 전체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착잡하고
매우 안타깝군요.
앞으로도 한동안 유학생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시달릴것을
생각하니 앞이 깜깜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국 유학생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이민자분들께도 상처될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32명의 안타까운 죽음과 그 부모, 친구들을
위해 잠시라도 묵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