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도(요나단)
겨울을 멀리하는
하늘이 준 기피증으로
새순의 눈길을 따라
땅의 흔듬을 느끼게 한다
어렵게 돌위의 압박을 헤치고
밤새 기다려 펴논 웅덩이를
눈물로 채운다
하늘을 보아 감사 하다는 말을 들으려
가지 사이로 맺힌 물 덩이를 만나
봄의 이름을 물어 본다
거리 마져 온통 물가로 만들어
몸속 까지 봄의 이름을 새기려
바람을 잡고 있다
방긋이 얼굴 내민 꽃송이의 미소를
오래도록 땅을 적시는 비를 따라
메마른 마음을 인정으로
밝히고 있다
날짜를 잊고 내리는
봄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