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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셋째언니 친구의 죽음

겁먹은아이 |2006.07.21 10:44
조회 6,119 |추천 0

은근히 겁도 많고 눈물도 마나서

아직도 찔찔짜대고 다니는 26살입니다. ㅋ

 

우리셋째언니가 나보다 다섯살 많으니깐... 지금은 서른 하나네요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언니에게

집에서 일분거리에 정말로 친한 언니가 살았어요

 

우리집이 이발소를 했는데 그언니네는 미용실을 했죠

어릴적이였지만 키도 참크고 피부도 정말 하얗고 팔다리 길고

정말 모델같이 예쁜언니였는데

 

고등학교때 백혈병으로 삶을 마감했져

 

언니랑 언니친구들이랑 해수욕장놀러가서 찍은사진보면 맨앞에 긴다리자랑하고

앉아있는 그언니사진볼때마다...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들고그랬거든요

 

근데 언니가 꿈얘길해준게 생각이 나서요.

그 언니죽고 상여나가는날 아침에 밖에서 누가 계속 우리언니 이름을 부르더랍니다

 

그래서 "누구야~"하고 대답했더니,

"나야~OO이~"이러면서 언니이름을 계속부르더래요 나오라고

언니가 "정말? 알았어 나갈게~" 했는데

그때 엄마가 막 깨웠데요 자면서 무슨 잠꼬대를 그러케 하냐고

 

아마도... 나갔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거죠...

 

그리고 한번은 정말 날씨가 참 좋았데요. 사람들 표정도 정말로 좋아보이고,

하얀백사장에 눈부신 햇살 근데도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정말 좋더래요

아 이런곳이 천국인가 싶을정도로...

 

근데 그때 옆에서 그 죽은 언니가 음료수를 하나들고 서있더래요

그러면서"오랫만이다...보고싶었어..."

한참이야기하다가 우리 언니가 가야한다고하니깐 마시던 음료수를 주더래요

근데 언니가 괜찮다고 안먹었다네요 그리고

찻길을 건넜는데... 그언니는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잘가라고 손짓했데요

순간 눈앞에 정말 큰새까만 버스가 휙지나가더래요

(그거있잖아요. 혼자 적막한 도로를 거니는데 큰 덤프트럭이 지나면 섬뜩한거...)

그런것 같아요... 순간... 저도 긴장되더라구요

 

그차에는 창문도 까맣고 전체가 다 새까맣다고 말하는데

그게 아마도 영혼을 싫어나르는 버스가 아녔을까요?

 

그도로를 하나사이에두고 이승과 저승... 그런 경계가 아녔을까요?

 

좀섬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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