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를 만난 지 삼년 째。
최신형이던 내 휴대폰이 들고다니기 민망한 구형이 되고,
그의 약점도 단점도 알만큼 다 알아버리고,
그가 사주는 선물도 드물어지고, 빈약해지고
그를 향한 설레임도 기대감도 많이 퇴색해 버린 지금。。。
그런 그의 손을 잡고 계속 가야할 지 말아야 할 지 딱 고민되는 시간
만난 지 삼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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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지 삼년 째。。。
이 권태의 강을 무사히 건너면 그들은 영원한 한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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