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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의 정신적 성장을 그린 영화

박주현 |2007.04.24 13:33
조회 1,361 |추천 8


 






 

 

작년 7월에 게드전기와 브레이브 스토리등과 같이 일본에서 개봉하여

의외로 호평을 받으며 장장 6개월간 롱런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

 

원작은 80년대 영화로도 개봉했던 소설이 원작..

(당시 영화의 주인공 여자의 이름이 마코토의 이모로 나오는 요시야마 카즈코다)

 

내용은 17세 소녀인 콘노 마코토라는 비록 남들보다 별로 잘 하는 것도 없고, 뛰어난 것도 없는 일반적인 여자아이의 이야기로... 그녀에겐 소중한 친구인 치아키와 코스케가 있고 그녀는 평생 함께 그들의 관계가 유지될거라고 믿고 있는 순진한 소녀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다 어느 날 실습실에서 우연히 시간을 뛰어넘는 기묘한 능력을 얻으며
이모인 카즈코에게 상담을 받으며 자신이 지닌 능력은 "타임리프" 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힘을 얻고난 뒤, 마코토는 힘을 이용해 마음껏 시간을 넘나들고 그로인해 생활이 너무나 즐거워지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간을 넘으면서부터 일은 점점 더 이상하게 꼬여만 간다. 
게다가영원할 거라 믿었던 삼총사의 우정도 미묘하게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이는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과정에서 이모인 카즈코가 말한

 

"너가 이익을 보는 만큼 누군가 손해를 보지 않을까"

 

라는 대사의 복선과 맥락을 같이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마코토의 성장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녀가 어느 날 힘을 얻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일상이 변화되며 그로 인해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녀의 정신적인 성장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 할 수 있다.
극중에 마코토가 지닌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은 그녀에게 있어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장하는 그 순간의 과정으로 표현하는 것이며 이는 원작영화와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나비효과의 애니메이션 판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가볍고 재미있는, 그리고 감동과 눈물을 자아내는 잔잔하면서도

가슴깊이 와닿는 그런 작품이랄까.. 

 

특히나 작화나 음악이 너무나 아름답고 매치가 잘 되기에

감동이 배가되었던건지도...

 

후반부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래에서 기다릴께" 하는 치아키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응" 하고 대답하는 마코토의 모습에서 인내와 함께 보다 성장한 소녀의 모습과 그런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한가지 특별한 영화의 묘미가 있는데 이는 원작 영화를 본 팬들에 대한 숨겨진 팬 서비스였다.

 

타임 리프란 능력을 아는데 있어 이를 상담하는 역으로 등장하는 이모역인 요시야마 카즈코는 사실 원작의 주인공이었으며 마코토에게는 자신이 겪었던 타임리프에 대한 조력자 역할로 그려지는데 후반의 어릴적 소심했던 자신과는 다른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는 대사와 비춰지는 사진첩의 카즈코와 두 친구 모습을 비춰줄때는 감동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원작의 팬들에게는 카즈코가 그후에 지금은 어떻게 변해서 성장해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 최고의 팬 서비스라고 본다.

 

암튼 우연한 계기로 좋은 작품을 보게 되어 기쁘면서

한편으론 나도 저런 힘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이용할까 잠시 생각에 잠겨봤다..

- 만약 그런일이 생긴다면.. 다시 과거의 그날로 돌아가 바로잡고 싶은데... -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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