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사랑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안해도 연애할수 있고 연애안해도 사랑할 수 있다.
내 생각에 연애는
사랑하기 전 단계에서 서로를 탐색하는 때인것 같다.
그래서 그냥 연애할 때는
아직은 손해볼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쉴새없이 밀고 당기기를 한다. 또 이리저리 재보기도 한다
그 사람의 지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사람됨됨이는 어떤지,
건강상태는 어떤지, 나쁜 버릇은 없는지 등을 살핀다.
마침내 그 사람이 내 모든 시험을 패스하고
나도 그 시험에 통과하고 나면
그 때부턴 진짜 사랑이 시작된다.
사랑에 빠진 다음에는 단점이 보이더라도 그냥 눈감아 준다.
힘들게 대학에 입학했는데 성적 나쁘다고 바로 퇴학시키지
않는 것처럼.. 웬만하기만 하면 그냥 다 참고 잘 지내려고 애쓴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연애를 뛰어 넘어 사랑을 할때에도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을 때가 있기도 하다.
패스시키면 안 될 사람을 패스시켰다는 생각이 자꾸 들 때가 있다.
만나면 만날수록 나랑은 안맞는 사람같고
당장은 좋지만 감당 못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때는 빨리 멈추는게 낫다.
"그래~~ 바로 이 사람이야! "가 아니라
"외로워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 는 안된다.
정말 위험하다.
이별뒤에 올 괴로움 때문에 미적거리는 것은
스스로를 더 끝도 없는 깊은 늪에 빠지게 하는 길이다.
아니라는 판단이 서고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확실하면
힘들어도 과감하게 이별을 감행해야 한다.
그 시기는 빠를수록 서로에게 좋다.
그 이유는
첫째, 시간이 지나면 고통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두번째, 관계를 지속시키면 언젠가는 더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상대가 나쁜 사람이면 관계가 지속될수록 불행해지는 건 뻔하고
상대가 좋은 사람이고 내가 좋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잘 안맞는다
면 잘맞는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각자가 더 행복해 질 것이다.
너무 냉정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훗날에 생각했을 때 가볍게 웃으면서
좋은 경험했다, 가슴아팠던 추억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
....
위의 모든 얘기가 나를 두는 하는 얘기다.
안될 사람만 골라서 안간힘을 쓰는 나를 두고
이제 이러지 말고 현명해지자고 더 현실적이 되자고
얘기하고 싶은거다.
휴
미련을 버리고 마음이 정리되니
객관적으로 내 상황을 볼 수 있어 참 좋다.
앞으로 나의 연애가, 나의 사랑이
더 순탄하고 편안하길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는 욕심정도는 가져야
나와 모든 면에서 잘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