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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 사랑

박수진 |2007.04.27 13:57
조회 44 |추천 0

연애와 사랑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안해도 연애할수 있고 연애안해도 사랑할 수 있다.

 

내 생각에 연애는

 

사랑하기 전 단계에서 서로를 탐색하는 때인것 같다.

 

그래서 그냥 연애할 때는

 

아직은 손해볼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쉴새없이 밀고 당기기를 한다. 또 이리저리 재보기도 한다

 

그 사람의 지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사람됨됨이는 어떤지,

 

건강상태는 어떤지, 나쁜 버릇은 없는지 등을 살핀다.

 

마침내 그 사람이 내 모든 시험을 패스하고

 

나도 그 시험에 통과하고 나면

 

그 때부턴 진짜 사랑이 시작된다.

 

사랑에 빠진 다음에는 단점이 보이더라도 그냥 눈감아 준다.

 

힘들게 대학에 입학했는데 성적 나쁘다고 바로 퇴학시키지

 

않는 것처럼.. 웬만하기만 하면 그냥 다 참고 잘 지내려고 애쓴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연애를 뛰어 넘어 사랑을 할때에도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을 때가 있기도 하다.

 

패스시키면 안 될 사람을 패스시켰다는 생각이 자꾸 들 때가 있다.

 

만나면 만날수록 나랑은 안맞는 사람같고

 

당장은 좋지만 감당 못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때는 빨리 멈추는게 낫다.

 

 

"그래~~ 바로 이 사람이야! "가 아니라

 

"외로워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 는 안된다.

 

정말 위험하다.

 

이별뒤에 올 괴로움 때문에 미적거리는 것은

 

스스로를 더 끝도 없는 깊은 늪에 빠지게 하는 길이다.

 

아니라는 판단이 서고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확실하면

 

힘들어도 과감하게 이별을 감행해야 한다.

 

그 시기는 빠를수록 서로에게 좋다.

 

그 이유는

 

첫째, 시간이 지나면 고통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두번째, 관계를 지속시키면 언젠가는 더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상대가 나쁜 사람이면 관계가 지속될수록 불행해지는 건 뻔하고

 

상대가 좋은 사람이고 내가 좋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잘 안맞는다

 

면 잘맞는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각자가 더 행복해 질 것이다.

 

너무 냉정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훗날에 생각했을 때 가볍게 웃으면서

 

좋은 경험했다, 가슴아팠던 추억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

 

....

 

위의 모든 얘기가 나를 두는 하는 얘기다.

 

안될 사람만 골라서 안간힘을 쓰는 나를 두고

 

이제 이러지 말고 현명해지자고 더 현실적이 되자고

 

얘기하고 싶은거다.

 

 

미련을 버리고 마음이 정리되니

 

객관적으로 내 상황을 볼 수 있어 참 좋다.

 

앞으로 나의 연애가, 나의 사랑이

 

더 순탄하고 편안하길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는 욕심정도는 가져야

 

나와 모든 면에서 잘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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