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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가 죄인입니까?

권수현 |2007.04.28 00:13
조회 15,837 |추천 649


담배 나쁜거라고 사람들도, 정부도 그럽니다.

 

오죽하면 군대서도 연초가 한달에 5갑이고, 내년부터는 연초 보급이 사라지겠습니까?

 

근데 왜 파냐고요? 막말로 담배값의 대부분이 세금이니까 파는 거겠죠.

 

군대서 보급으로 나오는 군디스. 한갑에 250원 합니다. 사회에서 2천원 합니다.

 

즉 엄청 단순하게 생각하면 2천원 중 1750원이 세금이란 소린데

 

쉽게 생각하면 세금을 걷기 위해 국가에서는 담배를 끊으라는 공익광고를 보내면서

 

담배를 파는 이중성을 보입니다.

 

좀 비약적으로 생각하면 나중에 돈 없으면 세금때문에 마약도 팔 나라일지도 모르죠. 이나라는.

 

어릴 적 제가 처음 담배를 피웠던 초등학교 6학년때는 호기심이었고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던 고 2때는 스트레스와 반항심 때문이었고

 

골초로 만든 군생활에서는 괴로움을 잊기 위해서였죠.

 

뭐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이유를 들자면 뭘 못 들겠습니까?

 

근데 그만큼 사람들이 담배 피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소수자였던 비 흡연자들을 위하여 여기 저기 금연구역이 생겼고,

 

모든 건물 내에서는 금연이 법제화되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근데 흡연이 죄라서 그런 건 아니잖아요. 소수자인 비 흡연자들의 권리를 위해서

 

그렇게 된 거 아닙니까.

 

근데 왜 이제는 오히려 흡연자를 죄인취급하나요?

 

버스 정류장은 비 흡연 구역이라고요? 막말로 배기가스가 담배 연기보다 더 나쁩니다.

 

건강 어쩌니 하는 말은 버스정류장에서는 어불성설이죠.

 

단지 자신이 담배를 안 피운다고,

 

담배 피우는 사람을 죄인취급 하는거 너무하다고 생각치 않으십니까? 

 

막말로 원가의 5배가 세금이면 바가지가 이런 바가지가 없습니다.

 

그런거 불평 불만 하지도 못하고 담배 피우는 흡연자가 뭔 죄입니까?

 

그러면서 국가에서는 뻑하면 담배값 올린다고 으름장입니다.

 

비 흡연자들중에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불만이고 드러우면 끊으면 돼잖냐고.

 

저는 그러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비흡연자라도 기호식품은 있을 겁니다. 술, 커피, 차, 초콜릿, 사탕 등등.

 

그렇게 말하는 당신이나 자신의 기호식품 끊고 담배 끊으라고 말하라고요.

 

못 끊는 거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왜 유독 흡연자들 못잡아 먹어서 난리죠?

 

술 많이 먹으면 간 망가지고, 커피 많이 마시면 위장 망가지고, 차 많이 마시면 이빨 누렇게 뜨고

 

초콜릿 많이 먹으면 살찌고, 사탕 많이 먹으면 이빨 썩는거, 다 똑같습니다.

 

아~ 물론 남에게 바로 피해는 안준다는게 차이라면 차이겠죠.

 

 

 

자신이 좋아하는 게 있다면 남들이 좋아하는 것도 인정해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먹고 살기 힘든데 죄인 취급 하지 말아주세요.

 

담배 말고, 다른 걸로 풀 것 많으면 담배 피울 이유도 없습니다.

 

흡연한다고 막되먹은 비 문화인 취급하듯 하지 마세요.

 

흡연자는 죄인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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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0대 애들아. 그래도 늬들은 담배 피지마라. 횽아가 고2때부터 줄창 펴댔다.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폈지만 늬들은 필 나이가 아니다.

      그리고 횽아처럼 못 끊고 개 고생한다.

      후까시 잡을라고 피는 건 횽아 생각엔 아니다. 딴거 멋진 거 많다.

      그리고 늬들 때문에 성인 흡연자도 덩달아 욕먹는다. 그러니까 늬들은 피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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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읽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불만들이 광장의 글을 읽고 울컥 하면서 터져나와

써댄 것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읽을 줄은 몰랐네요.

 

우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라고 말하는 여러 리플들 잘 읽었습니다.

두서없이 쓴 제 글이 설득을 위한 글이 아닌 불만 토로였으니

제 글에 공감 못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는 니 마누라 임신하고, 애들 앞에서도 담배 필 것이다." 라는 말은 좀 심했다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실내같은 밀폐된 공간과 버스 정류장 벤치 근처에서는 담배 안피웁니다.

최소한 담배를 피울 곳을 가릴 줄은 압니다.

 

흡연자를 이해해 달라는 말은 않겠습니다.

다만 제목에서 불만을 토로했듯 막되먹은 사람 취급만 하지 말아주세요.

 

모쪼록 제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저도 불만을 삭이고 가려서 담배 피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금연 성공하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끊으래요. ㅡㅡ;;

      그리고 소수자 그것은 분명"소수자였던" 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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