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닭들의 일생은 35일
엄격한 검사를 거친 우수한 품종인 종자닭들이 낳은 달걀은 곧바로 부화장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유·무정란이 선별되며 부화된 닭들은 계약 농가로 옮겨져 식용닭으로 키워진다.
식용닭은 대략 35일이면 몸무게가 1.5~1.6㎏이 된다. 더 이상 무게가 늘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이 몸무게에서 내장과 털 등을 제거하면 순수한 고기의 무게는 1~1.2㎏. 우리 나라 사람이 가장 선호한다는 닭의 크기가 된다. 이른바 '영계'다.
닭들은 이제 공장으로 옮겨진다. 숙련된 일꾼들이 닭의 두 다리를 잡아 거꾸로 셔클이라는 기구에 매단다. 전 과정이 자동화된 이 공장에서 유일하게 수작업이 이뤄지는 단계다.
졸지에 불편한 몸이 된 닭들은 푸드득거려 보지만 셔클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식용닭들의 35일 생은 이것으로 종언을 고하게 된다. 닭들을 85V의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킨 뒤 목부위의 동맥을 절단해 2분30초 동안 피를 뽑는 방혈작업을 거치게 되기 때문이다. 죽지 않으려고 퍼덕대는 닭 목을 힘들게 비틀고 칼로 내리치던 모습은 옛날 일이 되어 버렸다. 이후에는 털뽑기-먹을 수 없는 부위 및 닭발 제거-내장적출 등의 도계공정이 닭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도계된 닭은 지난해 5억7701만4000마리였고 올해는 지난 6월까지 2억8000여만 마리가 생을 마감했다.
닥 대감 지금 34 일 째 아니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