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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의 감동.

박진숙 |2007.04.29 23:57
조회 48 |추천 0


간만에 내 돈주고 책을샀다

5분의 감동 지식e채널이 책으로 나왔다.

 

일주일에 세편씩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자연 과학 사회 인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다.

 

난장판 5분전인 정치인들. FTA협상..물가인상

비정규직 고충 부모살해 아동학대 유아납치 총기난사

비현실적인 드라마들.

폭력적인 영상들과 이제는 웬만한건 충격적이지도 않은

뉴스의 홍수사이에서 지식e채널은 영상으로

쓰는 한편의 시를 선사한다.

예를 들어 뉴스가 비정규직 노동자의 시위와 최저임금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고 하자

지식e채널은 지친 표정의 한 가장의 사진 한장과 함께

"나는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오늘 기다리던 월급을 받았습니다.

63만원. 아이들과 한달을 꾸려가기엔 쥐꼬리만한 돈입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해고통지가 두려워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찬 바닥에서 농성을 합니다..."라는 식의

짧은 인터뷰 글이 나가면서 그들의 삶에 한 발자국 더 가깝게

다가가 머리가 아닌 가슴을 울리는 정보를 전달한다.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

마음을 움직이는 메세지 말하는 쪽의 입이 아니라 듣는쪽의 귀

머리를 높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낮게 하는 것이 진정한

지식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인디언들의 역사부터 시작해

햄버거가 지구의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 5.18 광주의 비극 

가정폭력 그리고 고흐의 삶과 지미핸드릭스 황우석과 대한민국

땅값과 집값의 실체에 이르기 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잘 찍은 사진 한장과 마음을 울리는 절묘한 배경음악

그리고 얼어붙은 마음의 녹이는 따뜻한..때로는

날카로운 송곳같은 문구들.

5분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나머지 23시간55분을 소비하는..

하지만 그 23시간55분동안 진짜로 살아간다는 것을

느낀다는 제작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참 좋은 방송 EBS

매주 월~금 - 밤 8시 50분 / 10시40분 / 11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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