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
바다가 가까워지자 어린 강물은 엄마 손을 더욱 꼭 그러쥔 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거대한 파도 속으로 뛰어드는 꿈을 꾸다 엄마 손을 아득히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 잘 가거라. 내아들아.
이제부터는 크고 다른 삶을 살아야 된단다. 엄마 강물은 새벽 강에 시린 몸을 한번 뒤채고는 오리처럼 순한 머리를 돌려 반짝이는 은어들의 길을 따라 산골로 조용히 돌아왔습니다.
아이에게 있어서 부모로써 남겨줘야 할 가장 큰 가름침은 자립심이란걸 확신하고 아이를 키웁니다.
맘과 뜻대로 잘 되지는 않지만... 부부는 이런 맘을 갖고 노력하자
맘을 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