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영화위주의 영화제가 아니여서 많은 관객들이 찾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했지만 전주에는 전주 시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많은 관객들이 주말을 맞아 방문을 했다. 숙소에서 일찌감치 카메라를 둘러매고 택시를 타고 영화의 거리에 도착했다.
거리 입구에는 영화제 스탭들이 진행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였다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를 맞추면 소원을 들어주는 행사에 많은 여학생들이 참여를 하고 있었다.
이런것이 영화제의 축제의 느낌을 한껏 살려주는 것이 아닐까?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거리공연이 오후에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이날 "어쩌다 마주친"이라는 큰 타이틀을 가진 거리 공연에서는 파니핑크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거리공연 첫날이라 그런지 홍보대사인 이태성과 이영아가 사회를 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태성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대본을 보며 준비를 했고 좀더 여유있는 이영아는 콜라를 마시며 대기하고 있다. 이날 놀란 것은 이영아의 허리이다. 참 두손으로 감아도 잡힐듯한 이영아의 허리 오오~~
전주국제영화제의 모든 상영작 시작전에는 이태성과 이영아의 영화관람시 주의 사항이 나온다. 두 사람이 홍보대사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 느낌이다.
파니핑크의 공연소개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해주는 두사람.. 이날 이 두사람의 거리 출현으로 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카메라를 하나하나 바라봐주는 두 사람의 친절(?)함에 부산영화제에 비해 다소 여유있는 전주국제영화제만의 소박함이 맘에 들기도 했다.
공연을 하는 파니핑크는 2004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수상 이후, 2007년 정규1집 를 발표한 실력있는 그룹이다. 다양한 악기 구성과 신선한 보컬의 조화는 귓가를 스치는 봄바람처럼 신비롭고 부드럽다.
여성 보컬의 목소리는 감미로운 스타일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축제의 느낌을 제대로 주는듯 했다. 기타, 베이스, 드럼은 모두 남자세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건반은 여자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아마추어처럼 꾸며지지 않은 신선한 모습으로 다소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노래 실력과 공연 수준 만큼은 그들의 경력에서 보듯이 인정받은 실력있는 그룹의 공연이였다.
거리 공연이 끝나고 영화의 거리에는 교보문고에서 지원하는 거리 도서관부터 과일 뱃지 캐릭터와 스탭들이 장난치는 모습들도 가득하고 영화제를 보러온 관객들의 기념촬영을 하느라 정신없다.
이 모든 것들이 영화제를 제대로 즐기는 것이 아닐까? 내일 저녁이면 주말이라 전국에서 더 많은 관객들이 찾을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찾아온 영화제이지만 나도 즐겁긴 마찬가지다.
[티켓 부스에 예매를 하러온 관객들]
[즐겁다..다같이 브이~!]
하지만 삼삼오오 모여다니며 기념촬영과 영화를 보고 즐거워하는 관객들을 보고 있자면 외로움이나 쓸쓸함이 묻어나긴 한다. 뭐 하지만 어쩌랴? 이것이 내 일이다. 하지만 일반관객은 못들어가는 인더스트리 스크리닝이나 프레스ID로 영화도 마음껏 보지 않는가? 이걸로 만족하고 남은 기간 더 없이 즐기다 가야겠다.
일반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제 맘껏 즐기는 방법중에 하나는 미리 보고 싶은 영화를 예매하고 그 영화에 대해 사전지식을 습득하고 관람을 하면 훨씬 즐겁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거리 축제나 GV(Guest Visit)이 예정되어 있는 영화를 미리 예매한다면 주연배우나 감독과의 간담회도 참석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아는 취재기자를 잡아라!! 그럼 많은 것이 해결될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기념품 샵]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에는 영화제를 기념할 수 있는 기념품 샵이 마련되어 있고 서비스 센터, 검색부스 등 관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부스들이 있다.
모든 축제에는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아직 여러 날이 남아있는 전주에 한번 와서 축제의 현장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모두 전주영화제로 한번 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