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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행 3일..거리공연과 핸드프린팅.

박철원 |2007.05.02 17:24
조회 151 |추천 0

 

이제 벌써 3일째.. 별루 한것이 없다.. 나름대로 거리의 취재를 한다고 하고 좋은 취재꺼리를 찾아 다니는데도 한게 별루 없어 보인다.

영화제에는 언론매체에서 취재를 나올때 둘 셋이서 짝을 이루어 취재를 나온다. 사진은 사진만.. 취재기자는 취재만.. 영화리뷰는 영화리뷰만....

 

하지만 난 혼자다.. 여기저기 스케줄을 정해 움직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영화스케줄을 맞추다 보면 거리축제를 놓칠 때가 종종 있다. 또한 거리 축제를 취재를 하다보면 GV 상영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영화관람은 인더스트리 스크리닝(기자시사)을 제외하고는 나중에 봐야하나보다. 초반에 축제나 거리 행사들이 많으니 최대한 취재를 해야하는데..

 

오늘은 디지털 3인3색의 유진그린 감독, 페드로 코스타 감독, 하룬 파로키 감독의 핸드프린팅행사와 GV상영이 예정되어있다. 올해의 디지털 삼인삼색은 그간의 아시아 중심의 감독선정에서 벗어나 유럽으로까지 관심을 넓혔다.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의 , 독일의 하룬 파로키의,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유진 그린의가 포함되어 상영되며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최초로 상영된다.

 

  많은 취재진들이 세 감독의 무대인사와 간담회에서 취재를 하고 그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었다. 솔직히 이들 감독에 대해 많이 아는것이 없던 나로써는 영화를 보면서 일반적인 상업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오늘은 그들의 핸드 프린팅 행사와 기자 간담회도 같이 열렸다. 부산영화제에서 핸드프린팅 장면을 보지 못해 아쉬웠던 나로서는 이번 핸드프린팅 행사의 취재를 할수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핸드 프린팅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리고 서로 좋은 컷을 잡아내기 위해 치열했다.   디지털 3인3색의 GV와 핸드프린팅행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온 나는 이제에 한숨을 돌리며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거리 한 가운데 북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는 풍경을 보았다. 거리 퍼포먼스가 벌어지고 있었다. 솔직히 무슨 주제이고 무슨 행위들인지는 몰랐지만 북지기 1명과 남자배우 4명, 여자배우 1명이 거리에서 행위예술과 같은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     자기들끼리 바닥에 들이 눕고 뛰어다니며 관객에게 무언가 말하려고 하는데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동전을 잔뜩 하늘위로 뿌리고 즉석사진으로 자신의 사진을 찍은 후 불에 태우기도 하며, 바닥에 누워 여자배우와 남자배우는 성행위를 하는 듯한 행위를 하기도 했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 단순히 혼자 느끼는 것은 인간의 욕망과 절규, 자신의 고통을 해소하려는 내면을 말하는 것 같다는 느낌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는 것이 없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퍼포먼스 내내 심각했다가 결국 웃음과 미소로 승화되면서 해방된다는 느낌을 준다. 자신의 사진을 태운 후 관객의 손을 잡아 무대로 끌어들여 화합의 의미로 같이 뱅뱅 돌면서 끝난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과 사진도 찍어주며 포즈를 취해주는 배우들이지만 그 누구도 이 퍼포먼스에 대해서 무슨 주제인지 물어보는 사람은 없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지만... 하지만 눈앞에서 펼쳐지는 특이한 행동들과 퍼포먼스들은 축제의거리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의 행사이고 색깔이라고 생각을 하면 볼꺼리로서는 단연 으뜸이다.   게릴라 거리 공연이 끝나고 어제도 있었던 거리의 축제인 "어쩌다 마주친" 공연 스케줄에는 에스꼴라 알레그리아의 공연이 있었다. 참으로 생소하고 무슨 공연인지 짐작도 안갔다. 프레스 존에 자리를 잡고 그들의 리허설을 본후 알게되었다. 아프리카 음악을 하는 친구들의 공연이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참으로 무식한 내 머리에서 나온 예상이였다. 아프리카라고 하긴 그렇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브라질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연이였다.     에스꼴라 알레그리아는 브라질의 삼바스쿨, 바투카다(퍼미션 합주), 댄스등을 모태로 만들어져 있다.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가 몸과 마음 구석구석의 모든 에너지를 흔들어 깨우는 공연이다. 리허설을 할때 한 브라질 여성 댄서가 참으로 허스름한 옷을 입고 춤을 추었는데 참으로 볼품이 없다라고 감히(?)평가를 했다.     쩝.. 하지만 본 공연을 보면서 매우 놀랐다. 그 브라질 여성과 뒤의 한국 두명의 여성의 변신은 관객으로 하여금 탄성과 환호를 자아냈고 눈을 떼지 못했다. 옷이 야해서 일까? 허허 하지만 그것 보다는 그들의 프로적인 모습이였다. 관객과 1미터도 안떨어진 위치에서 브라질 전통 삼바춤을 추는 그녀들과 그들의 공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두명의 한국 여성들도 매우 열심히 추고 있었지만 의상과 댄스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브라질 여성 한명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뭐 우리나라 공유의 한국 무용을 외국여인이 한다고 했을때 느낌이 안오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오늘 이들의 공연이 오늘 전체 행사중에 최고였다. 앙콜 공연까지 받았다. 보컬의 노래는 우리가 흔히 아프리카 언어로 하는 듯한 노래로 들린다. 아!! 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심현섭이 "밤바야~~아아아~~"하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 보컬의 노래에 북과 드럼소리로 장단을 맞추고 세명의 여성 댄서의 춤이 어우러질때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잡기에 충분하다.   오늘 한국영화 쇼케이스에서는 임상수 감독의 이 상영되었다. 영화 상영후 임상수 감독과 관객들이 만나는 GV 도 있었다.     영화를 이미 본 나로서는 GV 촬영만 후딱 하고 야외상영에 무대인사가 있는 하나도우 준지의 로 빨리 이동해야 했다. 야외무대에는 하나도우 준지 감독, 이태성, 그리고 서재경이 무대인사가 있었다.

 

영화"너를 잊지 않을꺼야" 는 2001년 도쿄 신오쿠보 역에서 만취한 일본인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故 이수현씨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픽션 영화이며 한일합작영화이다. 음악과 스포츠를 좋아한 한 한국인이 일본유학을 떠나 생을 마감할때까지의 드라마가 담겨있는 영화이다.

 

 

오늘 야외 무대에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록 행원장과 임안자 부집행위원장, 그리고 이태성과 같이 홍보대사인 이영아도 참석하여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 영화를 비롯해 영화제때 본 영화 한번에 쭈욱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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