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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이었던 DJ께.

조일형 |2007.05.03 01:42
조회 178 |추천 2

DJ 난 오늘 당신이 얼마나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난 당신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성공적인 정치를 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는 별 관심이 없소.

재직하시는 동안 칭찬과 욕을 동시에 그렇게 많이 먹기도 참 힘들 것이오.

 

난 당신의 정치적 마인드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DJ 당신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꿈꾸어왔고 그래서 말끝마다 민주라는 단어를 쓰지 않은 적이 거의 없으며 심지어 당신의 정치인생을 거의 전부 "민주당"과 함께하지 않았소?

 

아뭏튼 제도적으로 대한민국은 민주화가 되었고 물론 그 과정에서 당신과 같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다는 점에서는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소만...

 

당신이 그토록 원했던 민주화는 아쉽게 실패를 하는 것 같소.

DJ...  제도만 민주주화가 되었다고 그 사회를 민주사회라고 할 수 있겠소?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무엇이오? 전 시민이 국가의 주체로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국가정책에 기여하는 것, 또한 정말 기본중의 기본으로서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의무에 동참하고 권리를 누리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이 아니겠소?

 

DJ...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여자들을 보시오. 그 꼬락서니가 가관이라오. 당신이 그토록 열망했던 민주사회는 제도적으로는 완성되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한국의 젊은 여성과 숱한 머슴들의 대뇌피질에 민주라는 개념은 자리잡혀있지 않는데다가 오히려 그 반대로 나가고 있소.

 

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국민의 의무로 규정되어있는 의무를 이행하라는 것이 얼마나 합당한 논리요? 아니 그렇소 DJ?

 

But!!!  그런 매우 당연한 말에 지금 여자들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아시오? 당신도 조금 인터넷에 관심이 있고 인터넷 여론에 흥미가 있다면 굳이 말을 안해도 잘 알 것이오.

 

일개 소시민에 불과한 이 사람도 제법 오랜 외국생활을 했지만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마땅히 국민의 의무로 규정되어있는 의무를 하라는 주장에 "너희 어머니를 군대로 보내고 싶냐?" "억울하면 이민가라" "저런 소리를 하는 사람은 분명 여자에게 차였을꺼야" "출산, 생리"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소. 이런 헛소리를 나불거리는 족속은 대한민국의 젊은 여성과 그 옆에서 헤헤덕거리는 머슴에게서 밖에 볼 수 없는 논리라오.

 

DJ.. 난 당신이 정말 이 땅의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부를 창립했다고 믿고 싶지만 어쩌겠소?

그 여성부에서 하는 행동은 그와는 정 반대인 것을...  물론 당신도 알겠지만 이 사회에서 의무는 개뿔도 안 하면서 권리만 낼름낼름 먹어치우는 그런 여성부의 역할이 과연 당신이 평생을 열망했던 민주사회의 모습과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시오?

 

뭐.. 여성부에서 그렇게 설치는 것은 말 그대로 극소수 일부이지만 안타깝게도 여성부에서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으로 관철시켰던 그 모든 것을 지금 대한민국의 젊은 여자들이 헤헤덕 거리면서 받아먹고 있으니 이는 마치 강도가 범죄적으로 얻은 재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좋다고 공유하는 공범죄와 같은 바, 지금 대한민국 젊은 여성 100%와 비민주의 상징적 존재인 여성부가 그 밥에 그 나물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 않소?

 

DJ.. 당신의 민주화를 위한 열망과 그 정신을 존경했던 모든 사람, 그리고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이며 법치국가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통탄을 할 일이오.

 

대한민국 젊은 여자 100%는 아직도 국민의 의무로 규정 된 의무를 하지도 않고 할 생각도 안하며

오히려 의무기피를 하는 주제에 큰소리는 뻥뻥 치고 있다오.

 

DJ.. 이것이 과연 당신이 그토록 꿈꾸어왔던 민주사회인가요?

 

비록 유신체제에서는 제도적으로는 비민주적이었을지 모르지만 당시 세대는 정말 국가를 위해 한 몸을 바쳤고 국가를 위해 머나먼 중동에 가서 기름을 파내고 독일로 가서 시체를 닦는 간호사가 되며 지하 갱도에서 10시간을 넘게 중노동에 시달렸으며 목숨을 걸고 월남전에 나가서 벌어온 돈을 국가 경제를 위해 고속도로 건설에 헌납했던 그 시절과 비교해서....

지금 국민으로서의 의무마저도 헛소리 찍찍 해대면서 할 생각도 안하는 지금 젊은 여성들과 맹목적으로 헤헤덕거리는 머슴들...

 

과연 대한민국은 민주사회가 맞습니까? 외국에서 보기엔 그렇겠죠. 민주사회겠죠?

하지만 왜 전 대한민국이 민주사회라고 하면 지나가던 개도 웃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걸까요?

 

DJ... 당신을 정말 불쌍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토록 평생을 민주를 위해 바쳐왔건만 오히려 민주화는 커녕 지금 젊은 여자들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것을 볼 때....

 

평생을 바쳐왔던 당신의 노고와는 다르게 너무 반대의 결과로 나오고 있어서 안 쓰러울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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