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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김예지 |2007.05.06 00:39
조회 14 |추천 0


죽음이었다 니가 떠난 뒤로 내게 남겨진 건 남겨진 거라곤 죽음뿐이었다 난 한참을 망설였다 지금 죽으면 죽어버리면 다신 너의 모습을 볼 수도 너의 이름을 불러볼 수도 너의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 수도 너의 모든 걸 잊어버린 채로 난 죽는 것일테니까 한참을 망설인 후에야 난 생각했다 죽은뒤에는 니가 날 버렸다는 생각도 널 그리워하는 감정도 널 아직도 사랑하는 내 미련한 모습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생각에 난 결심했고 생각했다 그리고 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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