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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내어 줄 것이라고는
닳디 닳은 초라한 그리움 뿐이어서,
나는 항상 죄스러운 마음을 벗어던지지 못했다
말 못하는 벙어리인 나와,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 너
병신같은 서로가 염려되어 끝내 잊지 못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