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위, 그대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대의 얼굴, 음성, 미세한 움직임조차
나의 마음을 황홀하게 만들고 결국 나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이제 하루라도 그대 볼 수 없으면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방황을 하였고
결국 오늘도 발걸음은 또다시 무대 앞에 멈춘다.
이 시간 그대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그대를 간절하고도 강렬하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되돌아 오는 눈빛은
가면 속의 차디찬 눈빛뿐...
그렇다. 나는 지금까지 가면을 사랑한 것일지라.
한 사람의 사랑이 아닌
수많은 관객의 사랑과 관심을 원하는 가면 속의 그대.
오늘도 그대는 잔인하리만큼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대는 그대를 사랑했던 관객 한 명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