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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교회를 찾는 날..

박순희 |2007.05.12 10:49
조회 26 |추천 0

비가 오늘처럼..

오봉교회를 처음 찾아가는날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성희 칭구가 콘도로 차를 가지고 왔다.

첫 만남이였다.

반가움에..

서로를 안으며 꼬옥 껴안아주었다.

오랜 친구인양 우린 그렇게 반가움으로 들떠있었다.

 

그리고..

20분쯤 달려.. 오봉교회에 도착했다.

이미 해가넘어간 조금은 어둑 어둑한 마을입구에 들어서니

전통한옥 보존지역답게  아늑한 고향의 품에 안기듯

마음은 벌써 조금한 신음소리를 내고있었다.

 

그동안 오봉교회 홈피를 통하여..

친구의 자랑에 이미 이곳에 마음이 함께한터라

직접 방문한것이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7시 30분 수요모임으로(여기서는 수요예배를 수요모임으로)

작은교회당에..

몇분이 비가와서인지 석유난로를 피워두고

바닥에 방석을 깔고 빙 둘러 앉아있었다.

 

처음으로 오봉식구와 마주하는 자리지만 어색함은 없었다.

조금은 특별한 모임을 통하여..

그동안 칭구로부터 들어온 목사님과 성도들의 나눔의 자리..

 

3일동안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일어난일들을 애기하고

목사님은 정성으로 들어주고..

서로를 돌아보며.. 관심을 가지고 삶속으로 들어가

그간의 애기들을 주고받는 가운데

목사님께서는.. 믿음의 긍정적인 삶으로 이끄시고

성도들은..

자연속에서 들꽃과 같은 자연 친화적인 어울림속에서

 

하나되어 움직이는 들꽃과 자연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귀한 오봉교회..

 

그곳 식구들과 자연스럽게 그렇게 예배를 드린후..

사모님이 직접 차려주신 늦은저녁 밥상을 마주하고 앉았다.

 

밥상엔..

앙증맞은 들꽃이 놓여있었고..,

산나물과 상큼한 미나리무침..정성으로 차려낸 소박한 상치림에

정겨움이 넘쳤다.

 

방문을 여니..

앞에는 장독대가 놓여있고..

빗방울이 처마밑으로 똑똑 떨어지는 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개구리의 합창으로 시골 정적을 깨우는 요란함에 묻혀..

어느새 내마음은..

고향에 안기듯 가슴이 벅차오르고있었다

 

진하지않은 쑥잎 차한잔을 앞에두고 정담을 나누며..

 천천히 마셔본다

향끗한 차가 입안에 은은하게 전해져 오고있었다.

 

이번 여행에 기꺼이 동행해준..

내 오랜 편안한 친구와의 여행이라 기쁨이 두배로..

내 친구 정숙아!

우리 오래 오래 기억하며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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