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뒤 집어 보기
거꾸로 보아라
역발상.
삐뚤어 지게 봐라.
고정관념을 깨라 ....
늘 창의적인 사고를 설명할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작년 대덕영재교육원에서 알바를 하면서 부모공인하는 똑똑한하다고 하는 영재들을 6개월 정도 과학을 실험중심으로 가르쳤다. 정말 영재도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영재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에서 생각하는 영재는 역발상적인 창의적인 생각이 아니라 초등학교 5~6년이 중학생정도의 과학적 지식을 알고 있냐는 것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사실 그것도 중요하다. 그 어린 나이로 우리도 지금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그런내용을 이해하고 답을 한다는 것은 훌륭하다.
하지만 난 나에게 배우는 학생들에게 늘 이것을 강조했다.
"지식은 배우는 것이 아니고 창조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초적인 지식이 없이는 새로운 창조적인 지식도 없다."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이라는 가장중요한
과학적 이론을 우리는 기초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초가 있기에 우리는 새로운 지구의 존재를 찾기위해 태양계가 아닌 새로운 은하계에 우주선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물이라는 것이 두개의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 하나가 수소결합을 하고 있다는 이 기초로 모든 화학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있다.
그럼 질문 하나? 물분자가 세포속으로 들어갈 때 통과하는 막단백질의 이름은? 그리고 과연 몇개의 물분자가 한 번에 그 막단백질을 통과 할 수 있을까요?
나에게 뒤집어 보기로 나의 삶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게 된 일화를 이야기하자면...
내 이름 이현섭 한자로 풀이하면 검을 현 불꽃 섭
여러분은 어떻게 풀이 하겠습니까? "검은 불꽃"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해석한다 . 나 또한 중학교 3학년때 까지 그렇게 해석했다. 어느 누구도 다르게 풀이하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 한국육영회에서 강서구 지역에 장학생 선발을 했다고 한다.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내가 선발이 되었고 장학증서를 받기위해 광안리 해변가에 고급 음식점에 갔었다. 그 시절 나에겐 그런 음식점은 처음 이었다. 장학증서를 받고 학생들 끼리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였다... 학년도 고등학생 형 누나, 중학생...동생들 다양했다. 그때 한 자리에 있던 학생끼리 자기 소개를 하자고 하여 돌아가며 이야기를 했다. 한 친구 자신의 이름 한자로 풀이해가면 소개하는데 독특하였다. 내 차례가 되어 나도 자연스레 풀이를 하는 이게 왠 걸 " 검을 현이고 섭은 불꽃이란 뜻입니다" 주위 친구들이 히죽히죽 웃기 시작했다. 한 여자에가 대뜸 "그럼 검은 불꽃이네" ...."악의 불꽃" 난 아무 말도 못했다. 사실 나도 한 번도 내 이름에 대해서 생각 해 본적이 없었다. 붉어지는 얼굴 숨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데...굵직한 목소리로 불쑥 " 어두운 곳에서의 불꽃이라 ~~~~" ," 칡흑같이 어두운 바다에 항구가 가까움을 비춰지는 등대같은 사람이라 정말 좋은 이름이네 현섭아 누가 지어주셨니"
"아버지요"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고3형이었다. 잠시 정적이 밀려 왔지만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 처럼 자연스레 다음 친구도 이름을 한자풀이하면서 소개하였다.
그때 부터 난 가슴속에서 뭔가 모르게 솟아오르는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참 뜻풀이를 어떻게 하는 가에 따라서 이렇게 다르다니.....
그때 부턴 난 이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 믿거나 말거나 ^^)
하늘 天 땅 地 검을 玄 누를 黃
어떻게 풀이 되는가요 "천지현황" 하늘을 검고 땅은 누렇다....
실제 하늘이 검고 땅이 검은 가? 아니다. 그렇다고 생각하면 고정관념이다. 얼마전 하지원이 주인공이 나왔던 "황진이"의 시놉시스를 보고 알게 된 사실인데, 황진이의 책임프로듀서의 글에 의하면 황진이를 제작하게된 주 된 목적은 황진이에 대한 사람들의 "천지현황"적인 사고를 깨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즉 황진이의 외적인 모습만 전해오던 이야기를 그녀의 내면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 그리고 사랑.... 얼마나 인기가 있었으면 송혜교가 주연으로 하여 영화가 나오지 않는가? 그리고 남아선호사상에서 나오 그런 시대적착오가 아닐까 싶다.
하늘이 검다......아마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에 따라 검게 보일 수도 있고 정말 높고 푸르게 보일 것이다. 실제로 그렇지 않은가요? 밤하늘을 바라보며 멀리 있는 가족을 생각할 수있고 사랑하는 이가 같은 하늘아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은 난 이렇게 생각한다. 높고 넓은 하늘에 있는 태양. 그래서 영어회화학원 이름도 "Sun" .....
우하하하하 너무 했나..
내가 미리 이야기하지 않았나요?
자신이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 가에 따라서 선과 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현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