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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경문 감독, "내년 FA" 김동주에 강한 애착

이유철 |2007.05.13 21:41
조회 18 |추천 0


'너만은 놓칠 수 없다.'

 

 두산 김경문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주포 김동주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3일 "딴 사람은 몰라도 김동주만은 무조건 잡아달라고 구단에 정식으로 요청하겠다. 이제 우리 두산도 초대형 FA 한 명쯤은 가질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밝혔다.

 아직 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이 열리려면 많은 시간이 남았는데도 굳이 김동주의 내년 거취를 못박고 싶어 하는 것은 그만큼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김 감독은 "김동주 같은 타자가 우리 팀에 또 나타나려면 얼마나 더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말해 아직은 그의 대를 이을 대형 타잣감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유재웅이나 김현수 같은 젊은 유망주 타자들을 키우고 있지만 간판 타잣감이 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젊은 타자들은 포수가 볼 배합을 조금만 바꾸면 금세 어찌할 바를 모른다. 어떤 경우에도 볼 배합을 읽고 자신의 공을 골라내 칠 줄 아는 김동주 같은 타자가 있어야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일 한화전을 단적인 사례로 들며 김동주의 절대적인 비중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상대 선발이 류현진인데 3회까지 0-3으로 밀리고 있었으니 사실상 힘든 경기였다. 그러나 김동주가 4회 2점 홈런을 때려 주면서 흐름 자체가 바뀌었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두산의 상승세는 곧 김동주의 폭발 덕분이었다. 두산이 지난 11일 한화전까지 6연승(1무 포함)을 하는 동안 김동주는 타율 4할2푼3리(26타수 11안타)와 7타점에 홈런 3개를 뿜어냈다.

 

 두산 구단도 이미 올시즌 전부터 김동주를 눌러 앉히는 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감독도 시즌이 한 달 남짓 경과한 시점에서 벌써부터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예비 FA 시즌에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동주로서는 모든 게 느긋하기만 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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