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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퇴출’ 학교가 나섰다

백윤미 |2007.05.14 11:36
조회 30 |추천 1

초등학생 서너명 중 한명 꼴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가운데, 어린이 아토피 환자가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피부염 증상으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 십상이며, 식품 알레르기 때문에 가려먹어야 할 음식이 있는 경우라도 똑같은 급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급식과 교실 환경 등 학교 생활이 학생들의 아토피 증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한 일부 초등학교들이 최근 식생활 개선과 특별 급식 제공, 학부모와 협조 등을 통해 아토피 치료를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환경단체인 여성환경연대와 함께 아토피 없는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서울 신구로초등학교는 지난달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토피 실태 조사부터 시작했다.
아토피 전문 서울알레르기클리닉의 협조로 전교생 1089명을 진찰한 결과, 아토피 증상을 가진 어린이는 29.3%, 아토피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16%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지난 2005년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83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와도 일치했다.
1995년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역학 조사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1995년 19.7%에서 2000년 27.5%로, 2005년에는 29.2%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많은 교사들이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학생들의 학습태도가 불안정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친구들의 오해와 놀림 방지 등을 위해 교사가 신경써야 한다는 답변이 56.4%로 나타났다.


여성환경연대와 신구로초교는 전문 의료진과 영양사, 담당 교사 등과 함께 실태 조사결과를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짜고 급식 메뉴 개선, 텃밭 가꾸기, 생활 실천지침 배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품회사 풀무원의 지원으로 증상이 심각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는 유기농 식재료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서울남부교육청 소속 64개 초등학교 보건교사 대상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아토피 퇴출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학교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부터 급식 재료를 유기농산물로 바꾼 서울 문래초등학교도 최근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특별활동반을 편성하는 등 아토피 퇴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학생들에게 생활 습관 개선과 환경 교육, 요리 실습 등을 실시하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전문가 초빙 교육과 생태 체험 교육도 계획중이다.


이달부터는 전문의를 초빙해 학생들의 식품알레르기를 진단한 뒤 알레르기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음식을 빼고 조리한 특별 급식을 제공키로 했다.


성정림 문래초 영양사는 “학부모와 수시로 연락해 학교와 가정에서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식사를 제공하고 생활 관리를 해주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윈 www.mizwin.com 

 

자료출처1: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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