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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 회의실을 정리하고 있는데 왠 곤충이!!

김은현 |2007.05.18 09:46
조회 21 |추천 0

아침에 ... 회의실을 정리하고 있는데  왠 곤충이!!!

(그러니까 그놈의 외형을 보자면 전체적으로 선명한 연두색에 꼬리는 길고 날개도 연두색인데 투명하고 긴...ㅠ_ㅠ 그니까 우리가 어쩌면 자주 봤을만한... -__-;

그니까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

 

내 앞으로.... 정말 슬로우모션으로 팔랑~ 팔랑~ 팔랑~ 거리면서 다가오는게 아닌가!

나는 허공을 휘저으며 마음속으로... '저리가~ 저리가..ㅠ_ㅠ' 를 외쳐댔다.

한참을 휘젓고나서  다시 정리를 하려고 손을 뻗었는데!!! 

 

악!!!!!!!!!!!!!!!  내 손등에 붙어 있는게 아닌가!!!!!!  (갓...ㅠㅠ)

초당 20번의 속도로 손을 털어내고  이젠 떨어졌겠찌...했는데

 

악!!!!!!!!!!!!!!!  계속 붙어 있는거다. ㅠ_ㅠ 

다시 한번  광속으로 손을 털고 다시 봤다.

 

악!!!!!!!!!!!!!!   또 있따. -0-

급당황한 나는  한손으로 어느새 종이를 움켜쥐고 손등에 붙어있는 그놈을 떨궈내기

시작했다.       '아..ㅠㅠ  안떨어진다... 아...ㅠㅠ 소리지르고 싶어..ㅠㅠ...'

저걸 그냥 쳐내면 내 손등에서 그놈의 국물과 잔재가 남을까 두려웠다. ㅠ_ㅠ

암튼 생 난리를 쳐서 겨우 떨궈냈는데 그놈이 힘없이 바닥에 떨어진게 아닌가...

 

순간.... 너무 불쌍했다.   너도 살려고 이세상에 나온건데... 미안..ㅠㅠ

내가 너무 일찍 죽인거지??   그러길래 왜 나한테 오는거야...

 



 

미안.... 미안... 미안...

 

기분이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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