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 회의실을 정리하고 있는데 왠 곤충이!!!
(그러니까 그놈의 외형을 보자면 전체적으로 선명한 연두색에 꼬리는 길고 날개도 연두색인데 투명하고 긴...ㅠ_ㅠ 그니까 우리가 어쩌면 자주 봤을만한... -__-;
그니까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
내 앞으로.... 정말 슬로우모션으로 팔랑~ 팔랑~ 팔랑~ 거리면서 다가오는게 아닌가!
나는 허공을 휘저으며 마음속으로... '저리가~ 저리가..ㅠ_ㅠ' 를 외쳐댔다.
한참을 휘젓고나서 다시 정리를 하려고 손을 뻗었는데!!!
악!!!!!!!!!!!!!!! 내 손등에 붙어 있는게 아닌가!!!!!! (갓...ㅠㅠ)
초당 20번의 속도로 손을 털어내고 이젠 떨어졌겠찌...했는데
악!!!!!!!!!!!!!!! 계속 붙어 있는거다. ㅠ_ㅠ
다시 한번 광속으로 손을 털고 다시 봤다.
악!!!!!!!!!!!!!! 또 있따. -0-
급당황한 나는 한손으로 어느새 종이를 움켜쥐고 손등에 붙어있는 그놈을 떨궈내기
시작했다. '아..ㅠㅠ 안떨어진다... 아...ㅠㅠ 소리지르고 싶어..ㅠㅠ...'
저걸 그냥 쳐내면 내 손등에서 그놈의 국물과 잔재가 남을까 두려웠다. ㅠ_ㅠ
암튼 생 난리를 쳐서 겨우 떨궈냈는데 그놈이 힘없이 바닥에 떨어진게 아닌가...
순간.... 너무 불쌍했다. 너도 살려고 이세상에 나온건데... 미안..ㅠㅠ
내가 너무 일찍 죽인거지?? 그러길래 왜 나한테 오는거야...
미안.... 미안... 미안...
기분이 찜찜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