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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주일이다. 아이들은 한참 시끌 ...조용.. 무

변현주 |2007.05.19 21:23
조회 12 |추천 0

내일이 주일이다. 아이들은 한참 시끌 ...조용.. 무엇을 하는지 각자 방에 있다. 아빠는 다시 교회 사무실로 ..

감사할일이 많이 생각났다.

몸이 안좋았다. 많이 아프지는 않지만...

아이들 저녁을 먹이며 너무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구 있자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밥을 해줄 수 있구. 언제나 엄마를 부를때 그자리에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힘을 내야겠다.

누워서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자 민섭이가 바쁘다. 자기의 실내화를 어느새 하얗게 빨아놓구. "엄마 일어나.너무 많이 잤잖아..엄마 힘들어. 내가 뭐 해줄까...아련히 민섭이의 바쁜목소리가 들린다...

어 무슨소리지 부글부글거리는 소리 무선주전자 끓는 소리..

역시 그랬다.

민섭이가 나를 위해 커피를 타구 있었다.

점심먹구 설겆이가 안되어 컵이 없자 하나를 깨끗이 씻는다.

일회용 블랙커피를 타며"엄마 저번에 먹던거 없어 그래도먹어.'

티수푼으로 휘휘저은다. 다시 그릇찾는 소리 접시하나를 찾아내 컵을 받쳐들고 조심스럽게 내 앞에 놓는다.  

아!!! 행복.. 기쁨

일어났다. 민섭의 커피에 힘입어..

가끔씩 나는 민섭이가 끓여주는 커피를 마신다.엄마가 조금 힘들어 보이면 민섭이는 커피를 끓여준다.

사랑스럽다.

목사님이 된단다. 그래서 나는 장난으로 한목사님 한목사님 이렇게 부르곤 한다.

식사시간이면 늘 민섭이가 기도를 많이 한다.

오늘은 아빠가 회식이 있다구하자 . 교회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도 맛있는 밥먹구 일 잘하게 해주세요 . 하구 기도하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빠가 계신 사무실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준다.

귀엽구 이쁘다.

우리는 웃었다.

아이들을 보며 힘을 낸다.

머리가 조금은 아프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잔소리 많구 신경질 많이 내는 엄마인데 이렇게 생각해주는 마음을 가진 민섭이를 보니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신듯하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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