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여 그대의 청춘에 팔 베개를

김정숙 |2007.05.21 11:07
조회 110 |추천 4

5월 18일

 

 

사랑하는 친구여

 

그대의 청춘에 팔 베개를 임대할 총각은 어딘가 있을것이라네.

 

그분은 반드시 국방부의 소속을 벗어난 총각이길 바라고

(전역 6개월 후의 건아라면 괜찮지 싶으이)

 

자네의 콧구녕에 신선한바람을 디밀어줄 자가용이 있다면 좋겠고

(1600cc급 이상이라면 괜찮지 싶으이)

 

둘이 함께 걸을때'남자가 돈이 많네'란 소릴 못들었음 좋겠고

(동년배 라도 누나소릴 들을거라면 집어치우게.존심이 썩는다네.)

 

혹여 미칠듯한 애연가 라도 자네앞에선 삼가하는 총각이면 좋겠고

애주가 라면 흑기사와,대리운전은 절대 잊지않는 총각이면 좋겠고

(ㄱ 되는 놈은 싹수부터 자르게나.ㄴㄷ는 필히 고려해보게*-_-*)

 

추워-라기 전에 미리 웃옷부터 벗어주는 총각이면 좋겠고

(길을 걷다 풀린 운동화 끈을 묶어주는 센스라면 가슴이 훈훈하지)

 

유머라고 생각키엔 과한 문자를 보내는 총각이 아니라면 좋겠고

(ex-'그캐가지고 널 사랑헤' '넌 ㅅㅂㅈㄴㅇㅃㅇ에뻐.' )

 

자네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미희야-라는 총각은 아니였음 좋겠고

(질러놓고 사촌동생 이름이라느니 찌질대면 귓때이를 때리렴)

 

제일 중요한것은

 

- 자네를 진정 활짝 웃게 해줄 총각이라면 가장 좋겠지.

웃음을 주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우스운사람은 만나지 말아주게나.

사랑하는 친구여.

 

그대의 청춘에 팔베개를 임대할 총각은 어딘가에 있을것이라네

 

 

마지막으로 친구여..

문자로 다이어트 식단표를 비장하게 날리고선

딱 십분뒤-쫀디기 뜯으며 박신양 본다고...계속 손이 간다고..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를 알아가게 하는 친구여.

그대의 청춘에 팔베개를 임대할 총각은 어딘가에 있을것이라네.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