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나엄마가할머니
아프다고만말해서
할머니 그런몹쓸병걸린줄
몰랐어 나
할머니 얼마나많이아플까
왜우리착한할머니
그런몹쓸병걸리게한거야
왜 나쁜사람한텐 병안주고
왜우리할머니한테만 그런병준거야
왜 손도 한번 못써보게
그런 큰병준거야
나 할머니한테 한번도 잘해준것두없는데
전화 한번했다고
그렇게 아라야아라야
좋아하던할머닌데
친척모임때 할머니가안오셨을때
할머닌? 이랬을떄
못오셔
이한마디로 왜할머니 그렇게
아픈걸 몰랐을까 나미련해할머니
왜 왜 요번주를 못넘겨
한달만 살수있으면
나 할머니 많이 보러갈껀데
왜 요번주를 못넘겨
왜 이렇게나힘들게해할머니
내가 오래살라고
내 자식들도 보고그러라구했잖아
근데 왜 벌써가
나아직 대학두안갔어
나아직 직장도안다녀
나아직 결혼도안했어
근데왜 벌써가할머니?
그것도 왜이렇게 빨리가
왜 아무것도 모르게 가버려
할머니 오늘비 무지온다
할머니 많이아파서
우는건가바
우리착한할머니
화한번내보지못한우리할머니
너무착한우리할머니
가지말라고
세상도 우나바
할머니
병원에서보자
할머니 할머니가기전에
나말많이 할꺼야
할머니한테 못한말
많이할꺼야
사랑해
그리고증오할꺼야
암 이라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