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말 안되는 짓 한다 해도 나는 니가 아니니까 그럴 수 없다.
교양. 염치. 매너. 좋은 마음씨.
가끔 그런 자신 때문에 더 괴로운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상황.들.
누가 보아도 지수는 칠뜨기. 건만.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 것일까.
정리해줘. 더러운 밥 먹기 싫어. 앞 날을 생각 할 수가 없어.
표면상으로도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버리고 나면 가끔은 여짓껏 살아온 많은 날들이 통째 허무해져
가슴에 문득 찬바람이 스산히도 일겠지만. 그래도 맞다.
마음에서 몰아내고. 주변에서 물리치고. 시야에서 거둬내고. 머리에서 지워내어야.
어제가 아닌 내일이 보이고. 네 안이 아닌 내 안에 살며. 미움이 아닌 평안이 깃든다.
하루가 한달처럼 더딘 시간이 한시간도 1분처럼 짧았던 행복에서 비롯 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영원히 나만 볼 듯하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버리고
내 가슴에 못 박는 것 안중에 없이 지 가슴에 꽃 피우기 여념이 없을 때.
그렇게 물고 싶은 혀로 아이의 아비이기에 상처받아 통곡하는 아들을 설득시키는.
살다보면 경민아. 때로는 그렇기도 하잖니. 자신도 모르게 실수도 하고.
살다보면 때때로는 다른 사람이 더. 좋아지기도 한대. 그럴 수도 있단다.
그녀의 착한 마음이. 끝내 누가 보아도 너무나 말이 되는 행동만 보여주는 그 심성이. 무엇보다. 마음 아프다.
세상 모두가 내 편이어도 상처는 상처. 아픔은 아픔. 그건 역시 별 수 없는 일.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