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호~ 요호~
해적들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해적질이 탄압받던 그 시절의 한 가운데에서.
그런다고 가만히 있을 해적들이 아니지.
다시 제자리를 찾기 위해 해적들이 뭉친다.
우리의 잭 스페로우도 빠질 수 없지!
그래서 저승길까지 갔던 조니 뎁이 다시 온 것.
영화 는 그렇게 시작한다.
살아난 잭 스페로우는 여전히 위트있고,
각 캐릭터는 이제 자신만의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그리고 주윤발을 비롯해 새롭게 등장하는
여러 해적들의 다양한 모습은 나름 재미있다.
이 시리즈의 힘 중의 하나가 바로 캐릭터!
영상이 단연 화려해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2편에서 매우 실망스러워 나를 졸게 만들었던
그런 아쉬운 스토리는 조금 보강되었다.
여전히 조금은 긴 액션신이 난무하여 살짝 지루하기도 했지만.
1. 나를 충격으로 빠져넣었던 해적왕 문어아저씨가
드디어 죽음을 맞이한 것을 비롯하여
2. 바다괴물들이 다들 제모습을 찾았고,
3. 대신 올랜도 블룸이 얼떨결에 해적왕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4. 신비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주술사가
알고보니 바다의 여신 '칼립소'였는데
드디어 주문을 풀고 바다로 돌아갔다는 등
3편은 1~3편이라는 큰 한단원이 마무리된 느낌.
그리고 당연히 4편이 새롭게 펼쳐질 거란 인상.
죠니뎁을 보는 것만으로도
캐리비안의 해적은 좋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