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영덕!!
신랑과 바다를 본건 이번이 세번째~
연애시절에 월포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그담으로 신혼여행가서 가보구 이번엔 미라언니 보러~
울 지혁이 바다 구경도 하구!!
나혼자만 들떠 있었는지 신랑 출근시간에 맞춰 놓은 알람 소리는 듣지도 못하면서
오랜만에 알람소리에 맞춰 일어났다 ㅡ.ㅡ;;
바닷바람때문에 춥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서 이것 저것 챙기는데 울 신랑이 날 좋으니 그냥 가자고 해서
지혁이 덮어 줄 것만 몇가지 챙겨갔는데....
바닷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온몸에 닭살이 ㅠㅠ
좀 고생스럽더라도 바리바리 싸들고 댕기는게 더 이득일 때가 많다
여기에서 알게된 언니~
맘편하구 느낌이 좋은 사람~
그저 언니네 식구랑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이 들떠 있었는데...
헉 가보니 언니가 우리 식구를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
넘 미안하구 고맙구...감동의 물결이~~~~
내가 무지 좋아하는 회도 있구 삼겹살도 있공 영덕 대게까징~
지금도 생각하면 군침이~~
울 지혁인 내가 먹는 때에 맞춰 방해 작전에 나섰으니....
맛있는 음식을 보기만 하고 완전 그림에 떡이었다ㅠㅠ
어제 시댁에 맡겨서 그런건지 차타고 오느라 피곤했던 건지 지혁이의 기분이 영 꽝이라
텐트치고 담요깔아 재웠는데 어찌나 금방 일어나던지...
지혁이 우는 걸 보구 미라언니네 식구들이 무지 놀랬다
그러려니 바라보며 달래는 나와 신랑이 신기해 보였나보다 ㅠㅠ
원래 이정도는 기본이라며~ 미소짓는 여유로움까지
어쨌든 지혁이가 심하게 보채서 어쩔 수 없이 언니네 집으로 가려구 했는데
내가 맥주 한잔을 다 마셔버려서 지정신이 아니라 대구로 가겠다고 했더니 무지 아쉬워했다
내가 언니의 주말을 망친건 아닌지...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울 지혁이가 푹 낮잠을 못자서 내가 술에 취해서 대구로 출발!!
언니가 맛보라구 선물한 대게~
두마린 바다에서 먹구 나머진 싸줘서 시댁식구들이랑 맛있게 나눠 먹었다
담에 또 놀러오라는 언니~
담엔 언니가 와야 하는뎅 난 언니랑 어디로 갈까나? ㅎㅎ
울 지혁이
아침부터 잠도 잘 못자구 엄마랑 아빠한테 끌려 다니느라 피곤했지?
엄마는 무지 즐거웠는데~
그래도 지혁이 바다도 보구 찬바람도 맞아보구
좀더 남자 스러워진 것 같은데~
그냥 엄마의 바램인가? ㅎㅎ
니가 좀더 잘 놀아 줬음 좋겠어
여기 저기 데리고 다녀도 울지 않고 보채지 않음 얼마나 이쁠까?
지혁아 그런 날이 오겠지...
엄마랑 아빠랑 손꼽아 기다릴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