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지역개발사업 ‘큰 손’
자산 3조원 활용, 민간투자사업에 4173억 투자 계획
2007-04-25 오후 1:32:27 게재
//var ti_banner_width = 720;
var ti_banner_width = window.screen.width/2+70;
var ti_banner_top=130;
22만 지방공무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행정공제회(이사장 이형규)가 지방자치단체 대규모 투자사업의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자치단체 공무원의 복리후생단체로만 알려져 있던 행정공제회가 소극적인 기금관리에서 자산 3조원을 활용, 대형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투자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 7월 이형규 이사장 취임 후 6개월만에 자산 3조원 시대를 연 후 지난해 LG카드에 3600억원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대우건설 1000억원, 쌍용건설 1000억원, 레이크사이드골프장 1000억원 등 굵직한 M&A (기업인수 합병)에 참여했다.
또 사업규모 1조6000억원대의 광명역세권, 아산배방지구(1조 1848억원), 청라지구 개발사업(3778억원), 원주기업도시 (5000억원) 건설사업 등에 지분 10~18%를 참여하는 등 각종 개발투자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서커스 ‘퀴담’의 한국공연 투자자로 나서는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공제회에 대한 투자문의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단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산 3조원을 보유한 안정적 투자처라는 점과 국내 3대 공제회라는 공공성이 사업추진에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다.
특히 상대적으로 공제회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전북지역 지자체와 기관의 요청이 눈에 띄게 늘었다. 행정공제회는 전주소재 전주대 기숙사 건립 운영사업에 100억원 투자를 약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주공설운동장 부지에 들어설 컨벤션센터와 호텔건립 사업과 군산 새만금관광 개발사업의 민간 파트너로도 점쳐지고 있다. 행정공제회 개발사업본부 소속 실무진들은 최근 전주와 군산, 부안 등 투자예정지를 둘러보고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은 전북도내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사업 추진의 핵심 역할을 할 투자자를 찾지 못해 대부분 사업 구상단계에서 제자리걸음을 걷던 사업 들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행정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있는 공공·민간합동형 개발사업에 417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수익창출과 회원복지혜택 차원에서 타당성만 뒷받침된다면, 지자체에 대한 투자 계획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행정공제회는 앞으로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투자계획 등을 담은 홍보동영상을 제작,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여는 등 지자체와 협력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