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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기사... 진짜 압박이다.

박미령 |2007.06.02 00:26
조회 337 |추천 0


뻔한 대면식은 싫어, 동아리미팅 어때?

[동아리] 도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미팅


남녀학교 학생들이 1:1로 만나 보드게임방, 노래방으로 가는 뻔한 대면식은 가라. 같은 동아리 학생들이 모여 놀이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고민하는 건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사)청소년문화예술센터와 중·고교 도서동아리 연합 '도동리'는 을 보라매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4월 1일 진행했다. 동아리미팅은 송곡여고, 무학여고, 경기기공, 덕소고, 상계고, 등원중 성덕여중 등 12개 중·고교 11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교별 동아리 소개, 신나게 놀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3분 데이트 등으로 진행됐다.


 ▲ 성덕여자중학교 '책읽는 마을'은 ‘독도는 우리땅’이란 노래에 가사를 만들어 불렀다.


본격적인 시간에 앞서 어색함도 풀고, 안면도 트기 위한 동아리 소개가 이어졌다. 몇몇 동아리는 준비해온 장기자랑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기기고자 노력했다. 그 중 서울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의 전통이라며 학교이름(서울)을 크게 외치는 '꼰데스'를 선보였고, 정화여상 도서동아리는 동아리 홍보 콩트에서 선후배 친목, 리모델링한 도서관, 사서교사와의 소통 등을 동아리활동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 밖에 개사한 노래 부르기, 브레이크댄스 등 다채로운 동아리소개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동아리미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학교,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다섯 모둠으로 나뉘어 양파링 게임, 풍선 터뜨리기, 바구니에 공 넣기 등의 게임을 했다. 남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빨대로 ‘양파링’ 과자를 건네주는 게임을 할 때, 처음에는 다소 쑥스러워했지만 학생들은 차츰 협동심을 발휘해 승부욕을 불태웠다. 성덕여중 도서동아리 '책읽는 마을' 부장 신지은(중3)양은 "즐거운 게임을 하면서 다른 학교와 교류할 수 있어 참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부에서 놀이를 통해 서로를 알고 친밀감을 형성했다면, 2부에서는 도서동아리 연합 '도동리'가 하는 일을 알고 5월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 함께 할 것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립한지 4년째인 '도동리'는 도서관에서 바코드 붙이고, 책만 정리하는 따분한 활동에서 벗어나 도서동아리 존재의 이유를 즐거운 독서운동으로 알려내는 청소년 자치모임이다. 그 중 '도심 속 책심기'는 매년 4~5월과 11월에 진행한 행사로, 플래시몹과 프리유어북 운동을 결합해 캠페인을 펼치는 책읽기 권장 활동이다. 다음 순서로 3분 데이트와 짝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1, 2부를 함께하며 형성되었던 친밀감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주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3분 데이트에서 각자 동아리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이야기하며,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또 서로의 손을 맞잡고 짝춤을 추며 하나가 됐다.마지막으로 소감을 들어보는 자리에서 윤상웅(서울고2)군은 "처음 와서 많이 낯설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또 5월에 있을 행사에 함께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충환(화곡고2)군은 "동아리 활동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하자"고 했다.  동아리 미팅은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연대와 교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뒤고 하며 5월에 있을 청소년 달 기념행사와 '도동리' 활동을 함께 할 것을 다짐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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