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뜁니다
집으로 걸려온 전화에서 ARS로 카드 연체가 어쩌고 그렇게 먼저 시작을 했나봐요
엄마가 전화를 받아서 정확하게 사기친 내용과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
엄마 말로는
하나은행 BC카드로 롯데백화점에서 400여만원을 썼는데 연체 됐다고
카드 도용이 된 것 같다고 하더랍니다
카드 조회하는 척 우선은 주민번호 앞자리만 묻더라네요
엄마가 그런 상황이 처음이라 당황해서 주민번호 부르라는대로 다 불렀으면 ,,
으 ~~
생각만해도 오싹합니다
그리고는 자기네들이 경찰에 신고를 해둘테니 경찰에서 전화가 오면 적극적인 도움을 주라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자기 이름과 전화번호도 알려주더라네요
조마조마해 하면서 여기 저기 알아보았습니다
카드사에도 전화걸어보고 지인들한테도 알아보고 ,,
답답한 마음에 ,,
자기네들말로 경찰에 신고할 시간동안 엄마가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아본 결과 신종사기라는 걸 눈치챘죠
어느 정도 안심을 하고 있는 와중에 그 놈들이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경찰이라고 ,, 카드 도용당했다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
근데 ,,
엄마 말로는 좀전에 전화했던 그 놈 목소리였답니다 ㅡㅡ;
사실 그때도 그것들이 사기꾼들이라는 게 확실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엄마가 무턱대고 그냥 경찰이라는 사람보고 그런 사실 없다고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나중에서야 하는 말씀이 ,,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볼 걸 그랬다며 ,,
그리고선 동네방네 전화를 해서 그 상황을 알렸더니 ,,
친척이 사는 시골에서는 은행 CD기 사기당한 사람도 있고 ,,
전화해서 아들인 척 하면서 선배한테 돈을 빌렸는데 안갚으면 때려죽인다고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땁니다 ㅡㅡ;
그 상황이 되면 자식 목소리도 구분을 못하는가봅니다
그리고 또 한분은 병원에 있는데 아들인 척 전화를 해서는 아파서 그러니 돈을 부쳐달라고 했답니다
옆에 아주머니께서 너네엄마 병원에 있는데 무슨 말이냐며 핀잔을 주셔서 다행히도 속지 않으셨고
이 외에도 많은 사기를 당하셨다고 합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
저도 엄마 옆에서 떨리는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심각한 상황인 줄 알고 정말 놀랬었거든요
그 후에 조심하자 ~ 하고 있는데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ARS 목소리 ㅡㅡ;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곤 생각했죠
무슨 사기를 치는지 들어볼 걸 그랬나 ??
어떤 놈들은 아주머니들께서 " 세상에 할 짓이 그렇게 없냐" 며 욕을 하니까
도리어 그쪽에서 쌍욕을 했다고 합니다
양심도 없고 생각도 없는 놈들
어째야 좋겠습니까?/
어쨌든 긴장하고 그런 전화에 속지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