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여행기.
O 2007.05.27일 21시 김해국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행비행기에 탑승하다. 그런데 항공기 리프트가 늦게 도착해서 1시간 30분을 더 기다린 끝에 22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아시아나 항공사에 항의서신을 보내려고 했으나 바쁜관계로 그냥 출발.
O 5월 28일 새벽 1시경에 마닐라에 도착. 3시간 30분걸렸군.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은 비행이었다. 필리핀은 한국보다 1시간 늦다. 공항을 빠져나오니 가이드(이XX : 외국명은 Yan)가 기다리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하고 우리를 다이아몬드호텔에 데려다 주었다. 필리핀에서 마닐라호텔 다음으로 좋은호텔이라고 한다. 하지만 객실 수준은 필리핀에서 최고급인 호텔이라는군..ㅋㅋ.
O 새벽 2시경에 짐을 풀고 씻고 잤다. 우리집보다는 많이 불편하다. 냉장고안의 음료들은 모두 유료다. 가격표를 모두 써놓았는데 음료하나에 50페소 정도 한다. 울나라돈으로 1000원정도. 구경만하고 마시지는 않았다. 물은 2병을 서비스로 주는데 그것만 마셨다. 필리핀에서는 아무물이나 마시면 안된다. 화산섬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물이 석회수다. 함부로마셨다가는 배탈나기 쉽상이라는군..
O 아침 7시에 모닝콜이 왔다.
me : hello
counter : morning call !
me : oh!. ok! thank you
O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한국인이 워낙 많이 여행와서 그런지 김치도 준비되어 있었다..이런 좋을때가 있나!! 부페식이어서 밥, 김치, 및 고기류 야채등을 먹었다. 그런대로 괜찮은 식사였다. 아내는 엄청 맛있다네.ㅋㅋ. 필리핀에는 외국인으로 중국,일본, 한국인 순으로 많다고 한다. 식사를 끝내고 방에 다시 올라가서 짐을 챙겨내려왔다. 어제저녁에 짐보이에게 1달러, 나오면서 청소보이에게 1달러 팁을 썻다. 필리핀은 40년 미국식민지여서 팁문화가 정착되어있다. 필리핀에가면 필리핀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이 팁을 호텔 침대에 놓아두고 방을 나왔다.
O 5월 28일 9시 본 여행의 목적지인 보라카이 섬으로 출발하기 위해 다시 마닐라 공항으로 갔다. 가이드가 세부사항을 일러주면서 탑승을 시켜주었다. 100인승 경비행기로 caticlan으로 출발하였다. 필리핀 스튜디어스 아가씨가 써빙을 봤다. 나는 창밖 경치본다고 정신없었다. 산은 별로 없고 야자수(코코넛나무)나무들이 아주 많았다. 1시간 남짓 날아가니 까띠끌란 이착륙장에 도착했다. 거기에 가니 짐꾼들이 서로 짐을 받아주겠다고 해서 그래라 했더니 팁을 1달러 주고 짐을 받아왔다. 밖으로 나가니까 또다른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James(한국명은 모르겠다)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안내할 여행객은 모두 8명이었다. 좀 기다리니 모두 모였다. 시원한 노니쥬스를 한잔씩 사주니 우리모두 맛있게 마셨다. 노니라는 열매가 함유된 쥬스인데 이 노니라는 열매는 한국의 인삼정도 되는 열매란다. 몸에 그렇게 좋다는데..
O 28일 오전 11시경에 까띠끌란 공항에서 다시 배를 타고 10여분 가니까 보라카이 해변에 도착했다. 저기가 바로 아시아 3대해변의 하나인 보라카이 섬이다. 바다가 깨끗하기로 유명해서 스킨스쿠버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곳이라한다. 우리가 투숙할 숙소는 파라다이스 호텔이다. 여기서는 건물을 야자나무높이 이상으로는 짓지 못한다. 그래서 2,3층의 건물들이 최고높이이다. 숙소에 짐을풀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 모든 냉장고안의 음료는 유료이다. 점심은 두부김치국을멌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한식이라고 가이드가 말했다.
O 28일 오후2시 일과가 시작되었다. 먼저 해변으로가서 오일 마사지..현지주민(아줌마)이 해주는 마사지이다. 그냥 30분정도 편안히 누워있으면 된다. 마사지를 끝내고 ..기억이 잘 안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저녁이되었다. 메뉴는 몽골리안 바베큐. 바베큐요리 소스를 접시에 담아 요리사에게 주면 요리를 해서 갖다준다. 가이드가 소주를 엄청 사왔다. 가격이 7천원선인데 사비를 털어서 우리에게 술사주다니 고맙기도 하다.ㅋㅋ. 분위기가 넘 좋아서 술이 좀 취했던거 같다. 저녁 식사를 끝내고 이곳의 상가인 D-mall을 구경했다. 여행객들이 1/3정도 되는것 같다. 구경하다가 슈퍼에 들러서 물을 한병샀다.
me : how much is this?
counter: fifth peso
me : ok! here
한국돈으로 1000원 정도 된다. 숙소에 와서 잤다.
O 29일 아침 8시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여전히 김치는 있군.ㅋㅋ. 나머지는 다 이국적인 음식이다. 식사를 간단히 끝내고 보라카이섬에서의 2번째 날 일과 시작.
먼저 스킨스쿠버다이빙이다. 강사(현지 한국인)로 부터 스쿠버방법에 대해 배우고 풀장에서 실습까지 한후 바다로 갔다. 수심 5미터 바다에 들어갔는데 귀가 맹하게 아파왔다. 수압이 심하군..한국바다염도의 3배나 된다고 한다. 먹이를 뿌리니 조그만 열대고기들이 몰려와서 정말 아름다웠다. 수중사진촬영까지 하고나왔다. 다음 코스는 바나나보트와 수상스키다. 바나나보트가 이렇게 재밌었던가.제트스키도 마찬가지...첨타봤으니 재밌을수 밖에.ㅋㅋㅋ.다음코스는 바다낚시 가장 많이 낚은 커플에게 몰아주기 내기를 가이드가 유도했다. 8팀이 각10달러씩 내놓고 낚시내기를 했는데 우린 2마리로 끝. 1등은 7마리 잡았다. 낚시가 끝나고 점심식사로 sea food를 먹었다. 여러가지 해산물이 나왔는데 게를 먹을때에는 돌망치를 이용했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다음 코스는 버거카 유랑. 섬전체를 한바퀴 도는 일정이다. 부릉부릉 소리를 내며 해안도로를 달려 망고비치에 도착했다. 이효리의 망고광고를 찍은 곳!! 우리도 사진한장씩 찍고 다시 달려 이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까지 올라갔다. 도로포장사정이 여의치 않아 먼지가 좀 많이 나는군..ㅋㅋ. 최고봉에 오르니 보라카이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한국은 소나무섬. 필리핀은 야자나무섬이라고 하면 되겠군.ㅋㅋ. 버거카 여행을 마치고 다음코스는 수상요트. 현지인이 운행하는 요트에 몸을 싣고 바다위로 20여분 나아갔다. 요트라는게 바람을 이용해서 움직이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쭉쭉 나아가는게 참 신기하다.. 요트유람을 마치고 오니 어느듯 저녁식사시간이다. 호텔레스토랑에 오니 캔들라잇디너가 준비되어있었다. 비프스테이크에 촛불켜고 와인한잔하는게 오늘의 저녁메뉴다.ㅋㅋ. 저녁식사를 끝내고 다음코스는 황제 마사지다. 현지의 어린 소녀들이 해주는 마사지인데 손님을 황제처럼 대해주어서 황제마사지인거 같다. 진주크림(펄크림)을 온몸에 발라주는군. 하지만 마사지가 끝날때가지 반바지는 끝내 벗지 않았다.ㅋㅋㅋ...그래서 오늘의 일과와 보라카이에서의 일정은 끝을 맺었다.내일 다시 마닐라로 돌아가야 하니 숙소로 가서 잠을 청했다.
O 30일 아침 8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끝내고 다시 까띠끌란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가이드(James)와 작별인사를 하고 경비행기에 탑승하였다. 마닐라에 도착하니 Yan이 기다리고 있었다. 재미있는 섬여행어었냐고 여러번 묻는다. 당근 환상적인 여행이었쥐.ㅋㅋㅋ. 마닐라에 오니 시간이 빠듯하다. 우선 리잘 파크로 갔다. 필리핀의 국민적인 영웅 리잘이 묻힌 곳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국의 김구인 사람이란다. 공원 한켠에는 모계사회를 상징하는 조각상이 서 있었다. 여기서는 여자의 입지가 상당히 높다. 남자들은 대부분 허드렛일을 하는 일꾼에 불과하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 여자이다. 공원을 나와서 다음코스로 쇼핑 센타에 들렀다. 라텍스(고무나무)센타, 필리핀 전통 문물센타등을 돌았다. 시간이 없어서 점심은 간단히 맥노날드에서 햄버거로 때우고 다음코스인 팍상한 폭포로 이동했다. 2시간 남짓 고속도로를 달리니 약간의 계곡이 있는듯한 마을에 도착했다. 한국의 푸른산세처럼 높고 맑은 물이 흐르는 깊은 계곡은 아니다.
아무튼 폭포 하류에 도착해서 쪽배를 타고 폭포를 향해 배를 저었다. 현지인이 앞뒤로 타고 우리는 가운데타고(그러니까 정원이 4명이다.) 상류로 올라갔다. 영화 킹콩에서 보았던 정글림이 눈앞에 들어왔다. 끼룩끼룩~~야생동물이 튀어나올것 같았는데 다행히(?)강변바위위에 이구아나 한마리만 나와있었다.ㅋㅋㅋ 가이드가 말했는데 여기서 킹콩, 지옥의 묵시록등의 영화를 찍었다는군.조금씩 폭포수의 소리가 들려왔다. 폭포수가 눈앞에 나타나자 배에서 내려 폭포밑에 걸어서 올라가니 뗏목이 있었다. 현지인의 운행하는 뗏목에 올라 폭포밑으로 들어가서 폭포수맛을 보여주는데 물망치로 뒷통수를 내리치는데 머리 빠개지는줄 알았다...도망치지도 못하고 열시미 물망치 마사지 받고 나니 머리가 얼얼했다...팍상한폭포구경을 끝내고 다시 하류로 이동 샤워장에서 몸을 씻고 마닐라로 돌아왔다.
O 30일 저녁 20시 반. 어메이징 쇼가 기다리고 있다. 필리핀의 게이들이 하는 쇼인데. 세계 5대쇼의 하나라고 한다. 남자들이 어쩌면 저렇게 예쁘게 변했나 열시미 구경하는데 훌러덩은 안했다..하기사 남녀노소 모두들 구경하는데 그럴수가 있겠나.ㅋㅋㅋ. 그중에 한명이 한국의 여가수 닮은 애가 있어서 쇼가 끝나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찍는데는 팁이 1달러 필요하다. 물론 그 아가씨(?)가 팁을 가장 많이 챙겼다. 쇼구경을 끝내고 저녁식사는 샤브샤브다. 신나게 고기를 꿉어 먹고 나니 김치 생각이 났다. 근데 김치 작은봉지 하나에 4천원정도 된단다. 그래서 김치먹는건 포기했다.
O 30일 저녁 23시 반 처음 묵었던 다이아몬드 호텔에 투숙했다.
필리핀 여행은 여기서 끝. 내일 새벽 2시에 호텔을 나와야 했기 때문에 간단히 씻고 1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마닐라 국제 공항으로 이동했다. 비행기노선이 새벽 4시이니 좀 불만이었지만 어쩌겠나...여행시즌에 비행기 노선을 편하게 잡을수가 없는게 다반사인것을.ㅋ
O 31일 새벽 4시 헤롱헤롱 거리면서 한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Yan에게 작별인사하고 필리핀에서의 추억을 가슴에 새긴채 눈을 감았는데 기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잠시후 이 항공기는 김해 국제 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승객여러분은 안전밸트를 메어주시고.....
꿈같던 나의 필리핀 여행이었다. 처음 나가본 외국이어서 설레이기도 했고 외국인들과 접하는 자체가 나에게 많은 경험을 가져다 주었다. 손짓발짓을 동원해서 의사소통하는것도 재밌었고 왠만해선 나오지 않던 영어도 어쩔수 없이 나오게 되니까 영어공부도 많이 되었다. 다음에는 나의 아이들을 데리고 꼭 외국여행을 가야겠다. 아빠가 외국인들과 대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울 아이들도 보고배우는 바가 있어서 좀더 개방적이고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살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