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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기 |2007.06.05 20:44
조회 18 |추천 0


그대에게 혼돈을 줄 수 없어요.

그대가 어디 스쳐지나는 봄바람인가요,

 

존중하는 그대여,

나는 그대에게 언제나 지기만 할꺼에요

당신은 반드시 나를 늘 이겨주세요.

이겨야만 합니다. 나의 어떤 속임수에도 끄떡하지 않을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대는 다른 이들과 달라요.

 

그대도 알고 있잖습니까,

그대에게만은 함부로 못하는 나를

 

그대는 나를 이미 정복했습니다.

 

그대가 아닌 여타의 모든 타인들은 내게는 패스트푸드이며

지나가는 소낙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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