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땡땡이 패션'의 화려한 부활?
유행은 언제나 돌고 도는 것이라고 했던가.
1970~80년대 초미니스커트와 함께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도트 패션'(작고 커다란 동그라미 디자인)이 복고패션의 인기와 함께 또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70-80년대 어머니들의 의상에서 유행했던 일명 '땡땡이 무늬'가 2007년 여름 다시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는 것.
올해 유행중인 일명 '도트 프린트'라고 불리는 땡땡이 디자인은 헤어밴드, 머리핀, 가방 등의 패션 액세서리부터 미니원피스, 티셔츠와 샌들, 플랫슈즈에 이르기까지 활용 범위도 다양하다. 최근 젊은 여성들이 자주찾는 인터넷 오픈마켓 G마켓에서는 이같은 도트 프린트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들이 5,0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 패션그룹 이애리 팀장은 “도트 프린트는 튀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코디 하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며 “귀여운 느낌을 주는 땡땡이 무늬의 인기는 패션 트렌드에서도 어려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말했다.
◆ 크기, 디자인 따라 분위기 변신
'땡땡이 무늬'라고 하면 복고풍의 느낌을 주면서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
하지만, 올해 땡땡이 무늬는 크기와 디자인에 변화를 줘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아이템이 많다. 같은 땡땡이 무늬라도 어떤 소재와 어우러지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얇고 하늘거리는 시폰이나 레이온, 실크 등의 소재 위의 땡땡이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 보다 로맨틱한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
귀여운 느낌을 주는 동전 크기의 땡땡이 무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원피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아이템. 커다란 땡땡이 무늬는 기하학적인 느낌을 줘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신발이나 가방의 땡땡이 무늬는 한층 과감하다. 펀칭 스타일로 가죽이나 천에 직접 구멍을 뚫어 동그라미 모양을 확실히 나타낸 것이 특징.
올 여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팔찌의 일종인 뱅글의 경우도 의류에서는 보기 힘든 비비드 컬러를 활용, 과장된 땡땡이 무늬를 강조한 상품이 많다. 그래도 선뜻 땡땡이 무늬를 시도해보기가 꺼려진다면 작은 점처럼 찍혀있는 핀 도트 프린트를 시도해보자.
파스텔 톤에 화이트 혹은 그레이 계열의 잔잔한 땡땡이 무늬가 어우러지면 무난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도트 프린트 하나로 시선 집중
최근 땡땡이 무늬는 여성 의류 뿐만 아니라 남성 와이셔츠, 헤어밴드, 우산, 휴대폰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G마켓에서 판매되는 땡땡이 장 우산의 경우 주간 200건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굵고 커다란 동그라미가 들어간 빅 도트 헤어밴드도 복고패션의 인기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아이템. 이처럼 땡땡이 프린트는 한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포인트 효과를 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단, 머리부터 발 끝까지 동일한 아이템으로 연출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컬러와 소재에 맞춰 적절히 매치하는 센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