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출처는 다음카페 베스트드래서 래요...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꽤 긴데 너무 안올라가서 반으로 잘랐다가 원래분량의 4분의 1로 뚝 잘랐습니다 ㄱ- 이번에도 안되면 안올릴래요ㅠㅠ
오늘 게시판 보니까 안좋은일 겪으신 분 많은데 다들 잊어버리고 즐감하시기바래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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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들은 웃긴대학 공포란에 아이디 "jkjkjk9" 님이 올려주신 글들이구요
이분이 쓰신 영감소녀 시리즈 재밌게 읽다가 베드님들과 공유하고싶어서 올립니다
영감소녀 시리즈외에도 이것저것 소설이나 다른 실화이야기들을 올리셨는데 이분이 글들이 워낙에 다 재밌어서 그냥 다 올렸어요 영감소녀외 다른이야기들도 중간중간 섞여있습니다 제가 깔끔하게 정리를 못했어요 ㅠㅠ지송..그분이 글 올리셨던 그 순서대로 섞여있습니다 읽으시는데 그다지 무리는 없으실거예요 영감소녀읽다가 갑자기 쌩뚱맞은이야기가 섞여있어도.. 너그럽게 봐주시길 ㅠㅠ
제 친구중에 자칭 "영감소녀" 라는 친구가 있어요.
본인말로는 영감이 좀 있어서 주변에 귀신이 오고 그런게 다 느껴진대요.
처음에는 관심끌고 싶어서 거짓말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걔 주변에 있으면 희안한 일이 많이 벌어져요.
바로 전에 썼던 그 엉덩이귀신 얘기때도 이 친구가 함께 있었져.
하지만 왜 하필 나에게 그런일이 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_-
1.
우선 있었던 일중에.. 이건 우연이라고 해야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 친구와 고등학교를 같이 나오긴했지만 막상 고 3때는 반이 갈려서 자주 볼수는 없었어요.
그래도 고3생활에 비하면 자주 만나는 편이었지만...
영감소녀니 어쩌느니 하는것만 빼면 코미디언처럼 재밋고 괜찮은 친구거든요.
수능시험을 보고 , 놀다가 성적이 나오고 대학교 원서때문에 한참 바쁠때.
저는 공부를 잘하는편이 아니어서 지방으로 대학교를 가게 됐어요.
그렇게 막 유명한 대학교도 아니었고, 즉흥적으로 정한 학교이기 때문에 친구들한테 말할시간도 없었고.
기대했던것처럼 서울에 학교들은 다 떨어지고 그 지방대학교 하나 붙게 됐어요.
그래도 4년제에 내가 가고싶어했던 특이과여서 스스로 만족을하고 입학식을 갔는데,
딱 그 친구가 있는거에요. 그것도 같은과에.. 성도 같아서 학번도 앞뒤로해서.
저는 너무 놀라서 니가 왜 여기있냐고 하니까.. 그 친구 하는말이.
" 니가. 여기 올것 같았어."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농담이라기엔 너무 말도 안되는 우연... 저는 정말 가족도 모르게 쓴거였거든요??
고 3때는 더군다나 이런대학이 있다는것도 모를정도였는데...
2.
아무튼 말도 안되게 같은 과가 되었어요. 신입생 환영회다 뭐가 바쁜일들이 지나고 나서야 이 친구와
둘만있을 시간이 생겼어요. 예상은 했겠지만, 부모님 동의하에 같이 자취를 하게 되었어요.
물론 친구였지만 같이 산다는게 쉬운일은아니었어요. 그런것도 몇달이 지나니까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런데 한가지 익숙해지지 않은점은 이 친구가 잘때 잘 운다는거에요.
그것도 소리도 잘 안내고 그냥 눈물만 뚝뚝 떨어져요.
사실 여태까지는 몰랐는데 자다가 화장실을 갔다오다가 처음 발견한거죠.
그뒤로 가끔 신경써서 깨보면 울고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어느날 친구랑 집앞에서 맥주한잔을 하면서 친구에게 물어봤어요.
"야. 근대 너 잘때우는거 알어? 너 왜울어?'
라고 물어봤더니 친구가 흠칫놀래요. 그러면서 말을 안할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얘기하기 싫은가보다..했져. 아픈 상처일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좀 서운한 감은 들더라구요.
많이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친구가 한숨을 푹쉬더니 나보고 후회안하고 들을 자신있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사실 조금 무섭지만...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후회안한다고 장담을 했져.
그 친구가 알았어.. 그럼....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밤마다 어떤여자애가 나와서...."
여기서부터 소름이 쫙끼치는거에요...
"어떤 여자애가 나와서 얘기를하는데...휴....아냐..말못하겠다."
라며 머리를 흔드는거에요. 나도 무서워서 더 듣기 싫었고... 그냥 마시던 맥주 다 비우고 들어가서 잤어요.
그런데 자꾸 신경이 쓰여서 잠이 안오는거에요. 밤마다 어떤여자애가 나온다니.... 난 자다깨서
화장실도 자주가는데 한번도 못봤는데 말이에요.
우선 집구조가 침대가 있고 머리맡에 창문이 있는데 네온사인이 스며들어와서 그리 어둡진 않고..
침배 밑.. 그러니까 발 부분에 화장실 문이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저는 항상 화장실 갔다와서 큰일을 보고와도 문들 안닫는 버릇이 있어요.
그... 문이 열린... 뒷부분에 자꾸 눈이 가는거에요..... 항상 눈뜨고있어도 보이지 않는부분.....
자꾸 그쪽을 보고 있으려니까 뭔가가 보이는거 같은거에요...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죠.. 그리고 눈을 떴는데......!!!!
화장실 문 뒷부분에 어떤여자의 형체가 1/3 정도 보이는거에요.
꿈일거야꿈일거야꿈일거야 생각하는데.. 이상하게도 그 상황에서... 이미 봐버린 상황에서 눈이
안감기는거에요.
동시에 친구는 또 울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눈을 감고 주기도문을 막 외웠어요. 악귀야 물러가라 약귀야 물러가라 하면서...
그런데 마음속에 공포심이 사라지기는커녕 누군가가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면서...
기절을한건지 어떤건지... 그냥 잠이 들어버렸어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친구를 쳐다봤어요. 친구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이미 씼은 상태로 머리를 빗고 있었어요.
"야....나도 어제 봤어...."
그러자 친구가 나보고 옷을 입으래요. 어디나갈데 있다고.....
세수를 하고 친구를 따라나섰어요. 친구가 간곳은 맨 윗층.. 주인집 이었어요.
문을 열자 마자 아줌마에게 막 따지기 시작하는거에요. 뭐이딴집을 세놨냐고.
아줌마 얼굴빛이 희안하게 변하더라구요. 저는 지켜만 봤죠.
친구가 귓속말을 아줌마에게 하자.. 그 독하게 생긴 아줌마가.. 미안하다고 방빼주겠다고하더라구요.
보증금도 돌려받고 친구와 저는 다른방을 찾아서 돌아다녔어요.
학교에서 약간 멀지만 친구는 이곳이 딱!! 맘에 든다면서 방을 잡았고 이사를 했는데... 너무 궁금한거에요.
친구는 지나간일이니 알거 없다면서 피하는데 이번엔 정말 후회안한다면서 들었어요.
친구가 말하는데...
"어떤 여자애가 나와서.. 자기 이방에서 죽었다면서 항상 얘기를 해...
그런데 .... 너... 죽여도 되겠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안된다고 내 친구 죽이면 안된다고...
매일밤 통사정을했어..."
그래서..울었었나보다...그나저나 나를 죽여도 되겠냐는 말에 등골이 오싹해졌어요.
"그런데, 어제밤에 그 여자애 말로는... 너랑 눈이 마주쳤대...그래서 죽여야 겠대....
그래서 오늘은 안되고... 내일 다시 오라고 했어....."
그래서... 친구가 그렇게 방을 빨리 떠날려고 한거였었어요.....
"그 여자애 얘기로는, 그냥 자기도 모르게 왠지 너를 죽여야 될거 같다고 그러더라.....
솔직히 다음번에 그 방에 누가 들어올지 너무 미안해...."
만약... 이친구가 같은 대학에 안오고 나 혼자 이집에 살었더라면....
3.
이 친구와 그런일이있은후로는 되도록 밤에 깊이 잠이 들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지방대의 특성상 대부분 3,4 학년 시작할때 많이들 휴학을 하는데 저와 친구도 그중 하나였어요.
우선은 놀이동산이며 평소에 가고싶었던 곳을 막 놀러다녔어요.
친구가 면허가 있어서 차를 몰고 외각 까페촌을 찾았죠. 이런분위기 언제내보냐 싶어서
친구와 한 커피숖을 찾아서 들어갔어요. 속이 안좋아서 커피는 못마시고 한차를 시켜 마시는데 밖에 비가
부슬부슬 오더라구요. 왜 이런날은 무서운 얘기듣고 싶잖아요. 그래서 친구한테 최대한 무서운 애기
하나 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친구하는말이 나랑 자취방에서 있었던일이 제일 무서웠대요. -_-
그래서 그거말고 하나 해달라고 했었어요. 친구는 쫌 생각하더니 말하더라구요.
"내가 중학교 막 올라갔을때... 그때 분신사바 유행했었잖아. 나도 머 맨날 영감소녀니 어쩌니해도
그건 잘 안되더라고. 그런데 임유경이라고... 너도 알지? 저번에본..일본에서 온애. 걔가 우리가
분신사바를 하는걸 보더니 그게 뭐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일본에서 유래된건데 넌 왜 모르냐고
일본에서 왔다는거 구라 아니냐고 막 따졌는데, 걔 말로는 그게 아니라 주문이 다르대.
그러면서 진짜 주문을 알려준거야. 그래서 그 주문으로 해봤지. 자기는 일본에 있을때 이 주문으로
하다가 하나코를 봤대면서 얘기해주더라고. 말 떠듬거리고 발음 안좋아서 잘은 못들었지만, 흥미진진하더라고
내가 이런거 쫌 즐기잖아. ㅎㅎ 암튼 그래서 하는데... 정말 이 주문으로 하니까 느낌이 딱 다른거야.
유경이가 하나코를 봤다고 하고 그러길래 영감이 좀 좋다고 생각하고 유경이랑 했어. 그런데.. 평소에
귀신느껴질때보다.. 정말 옆에 온느낌이 팍 들더라고. 그래서 내가...왜 다른애들은 오셨어요? 하잖아.
그런데 나는 내 옆에 계신가요? 먼저 물어봤어. 그랬더니 그렇대. 애들 소리 질르고 난리났지.
그러면서 그냥 주변애들이 물어보는거 대신물어봐주고 하다가.. 금기를 깨고 싶어지더라고. 너 그거알어?
귀신불렀을때, 귀신 사연을 들어주는건 상관없는데... 이름을 물어보면 들러붙는다는거.. 나를 친구로 생각한대.
그런데 내가이름을 물어봤어.. 그런데 너무 이상한 이름인거야.. 렴고초...인가 이런이상한 이름.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야유하고 안믿더라고 그래서 그만 뒀지. 그리고서는 집에 갔는데 유경이가 전화를한거야.
아무래도 자기를 따라온거 같대. 물어본 사람은 나였는데.. 그래서 버스타고 유경이네 집으로 다시갔지.
유경이가 얼굴이 파랗게 질려있는거야. 그래서 연습장을 꺼내고 다시 시작했어. 빨리말할께...
역시 이름이 렴고초래. 그래서 왜 따라왔냐고 하니까...친구... 이렇게 쓰는거야. 그래서 내가.
미안하지만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라고 말했더니 손이 막 왔다갔다하면서 낙서를 막하는거야.
이상한 한자같은거 쓰기도 하고, 그런데 느껴지는게 유경이가 손을 막 움직이는거 같은거야.
그래서 유경이를 보니까 눈을 좍 내리깔고 무표정으로 어깨를 막 움직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소리를 버럭질렀지. 야!!! 너 나가!!!! 했더니... 손이 더 빨리 움직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뻥으로
너 안가면... 내 신령 부른다!!!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흠칫하는거야. 그러더니 손이 멈췄어.
그런데 유경이가 펜을 놓더니 무서워.... 하면서 엉엉 우는거야. 그러면서 자기방에 들어가서 자는거야.
그래서 유경이 자는거 보고서는 갈려고 딱하는데.... 신발장 위로.. 그러니까 거실 바닥에 어떤 신발이
현관을 향해 가지런히 놓아있는거야.. 그래서 아.. 이 귀신이 나가고 싶어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현관분을 한참 활딱 열어주고는... 잠시뒤에 나도 집에갔어. 그런데 다음날 하는 얘기가...
유경이는 나 오고나서부터 기억이 없대... 흐흐... 무섭지?"
-_-;;;; 내 친구는 무당을 하는게...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까.. 나머지 얘기는 다음에 다시 해드리죠... 빠이~~
영감소녀와 오늘 수영장을 갔었어요.
니 얘기로 웃대에서 FAIN 등급 받았다니까 그게 뭔소리냐고 못알아듣더라고요 ㅡㅡ;;;;
아무튼 사람들이 니 얘기 좋아한다고 했더니 자기도 좋아라하더라구요.
그래서 한가지만 더 얘기해달라고 했어요. 음..이건무서운 얘기는 아닌데.. 좀 짧긴하지만,
제목을 붙이자면.. 이상한돈... 껌딱지돈?? -_- 아무튼 돈에 대한 얘긴데요.
제작년 여름에 한참 휴학하고 있을때 사촌동생이랑 뚝섬에 있는 야외 수영장을 갔었대요.
한참 가는데 사촌동생이 멈추더니 발을 직직 끌면서 오는거에요. 영감소녀가 그건 또 무슨 놀이냐면서
막웃었는데 사촌동생이 발을 쩍~들어보니까 안에 만원짜리가 있는거에요. 줏었다고 되게 좋아했대요.
수영장이 1명에 4000원이니까 둘이 8000원. 그리고 남은돈으로는 둘이 핫바하나씩 먹으면 딱맞는 돈이었죠.
아무튼 둘이 표를 끊고 거스름돈을 영감소녀가 맡게 되었는데,
천원짜리돈에....... 범진♡영민 포에버 이렇게 써있더래요. 아무리봐도 둘다 남자이름같거든요.
게다가 포에버도 한글로 써있고... -_-;;;
그런데 또 사촌동생은 이런거 그냥 안넘어가는 성격이거든요.화장실에서도 꼭 악플다는...그런성격인데요.
그 천원짜리 밑에..지랄한다... 라고 썼대요.
그리고서는 그 돈들로 핫바를 하나씩 사먹고 실컷 놀다가 나왔대요.
집에 그냥 가기도 그렇고 해서 고수부지 부근에서 맥주 한잔씩 하자고 하고 맥주두캔이랑 구운계란 하나씩
사서 딱 앉았대요 한참 맥주를 마시다 보면...어디한캔으로 끝낼수 있겠나요?
한캔씩 더 사러가려고 지갑을 보는데....
지갑안에 범진이와 영민이의 천원짜리 지폐가 안에 있더래요.
아래 사촌동생이 쓴 지랄한다까지 첨부된..그돈이.
너무 이상하지만... 그냥 아까 이돈말고 다른천원짜리썼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생각해보니까 맥주살떄 만원짜리 달랑 한장 있었더래요.
그래서 그냥 우연이겠지 생각을하고 맥주를 또 샀대요. 이번에는 지갑에 그 돈이 없는걸 확인을하고
사촌동생이랑 우연이 참 대단하다면서 웃고 집에 갔대요.
그리고 다음날 엄마가 부대찌개 끓여준다는말에 좋아라하고 동네 마트를 갔대요.
라면이랑 맘에드는걸 다 골라서 계산대에서 계산을하고 거스름돈을 받았는데....
그돈이 자기손에 들어왔더래요. 뚝섬에서 돌고돌아 그 돈을 여기저기 거쳐가서
자기손에 또들어온거죠. 우연이라기엔 너무 개뻥같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을했대요.
그래서 당분간은 그돈을 안썼대요. 안쓰고 있다가 나를 만나려고 버스를 타는데
버스카드가 충전을 안해서 안에 돈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그 돈을 내고 버스를 탔대요.
그리고 얼마동안은 아무탈 없이 잘 지냈는데......
얼마뒤 저랑 같이 반포 호남선 지하에 영풍문고에서 책을사고 거스름돈을 받았는데....
또 그돈을 받았더라는거에요. 그래서 그 돈을 아예 안쓰기로 작정을 했대요.
그리고 오늘 그 돈을 저에게 보여주더라고요. 지랄한다- 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이년전 이쯤에 수영장 가다가 주은돈이니까 수영장가서 쓰겠대요. 그래서 그 돈을 오늘 냈져.
저랑 놀때까지는 아무일도 없었는데...... 내일이나 모레쯤 그 돈이 돌아왔다고 또 전화가 오면 어쩌죠??
어제 글쓰다가 갑자기 수영장 놀러가는 바람에 ㅎㅎㅎ 날씨 추워서 얼어죽을뻔 -_-;;;
1.
제 친구중에 영감소녀말고.. 다른 친구 중에 유독 자전거를 잘 잃어 버리는 친구가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10개도 넘게 잃어버린걸로 아는데, 어쩔때는 한달에 두개 잃어버릴때도 있었죠.
그래서 친구들이 너랑 자전거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그만 사라 이 독한것아.. 해도 자기는 자전거가 좋다고
나중에는 중고로라도 사더라구요.
그런데 너무 이상한게, 걔 집이 건대 근처라 애들이랑 놀때 건대 자전거 타고 나오면..암튼 왜 자전거들 쭉~
많이 세워져 있잔아요. 꼭 그 중에 걔꺼만 없어진다는 거에요.
어쩔때는 뒷바퀴만 달랑남고 사라진다거나, 그래서 잠금열쇠를 두개 가지고 앞뒤바퀴 다 고정해놔도
가보면 끈이 끊어져서 사라진다거나 그래요.
더 웃긴건 자기네 집 마당안에 있어도 사라진다는 거에요.
우리들은 자전거가 혼자 도망가는거라고 놀리곤 했는데, 그래도 굿꿋이 자전거를 사는게
어지간한 오기 아니면... 암튼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식으로 좀 무섭더라구요.
그 자전거 친구와 영감소녀는 모르는 사이인데 어쩌다가 저를 매개로해서 같이 자리를 하게 된 적이 있어요.
영감소녀가 자전거 친구를 보더니 눈이 잠깐 커져요. 그러다가 평상시로 돌아왔어요.
놀면서 수다떨다가 자전거 소녀가 자꾸 건너편을 힐끗 거려서 왜그러냐고 하니까.
자전거를 길 건너편에 세워두고 왔대요. 혹시 또 잃어버릴까봐 계속 밖만 보고있었던거에요.
범인을 잡으면 지금까지 잃어버린거 다 뒤집에 씌울거라나...
내가 영감소녀에게 자전거 도둑을 혹시 알수 있냐고 물어봤을때, 자기가 무당이냐면서 지랄하더라구요 ;;;
아무튼 가게에서 나가 진구의 요청ㅇ ㅔ의해 자전거가 잘 있는지 보러갔어요.
그런데, 자전거가 또 없다는 거에요. 분명 창밖으로계속 봐왔고, 정말 수상한 사람은 하나도 안지나갔거든요.
영감소녀도 이 괴이한 상황에 적응이 안되는 눈치였어요.
저는 이럴때 영감소녀의 영감보다는 코난의 추리나, 김전일, 큐의 추리가 먼저 떠올랐져 -_-;;;;
아무튼 자전거 친구는 또 자전거를 잃어버려서 속상해 하면 집에갔고, 영감소녀와 둘이가는데
뭐라고 계속 중얼거려요. 이상한데...이상하다... 하면서요.
그래서 뭐가 이상하냐고 물어보니까.. 말을 할려다말고 할려다 말고 이래요.
그러더니.. 저 친구가 왔을때 증오심같은게 느껴지더래요. 자기가 아니라 다른사람이 증오하는....
그런데, 그게 ...귀신이 아닌거 같대요. 그래서 너무 이상한거래요.
도대체 무슨말인지 도저히 못알아들겠더라구요. 증오심이 느껴지는게 귀신이 아니라니....
아무튼, 항상잃어버리는 자전거기 때문에 그냥 별 신경 안쓰고 잘려고하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요.
자전거친군데, 집근처라고잠깐 나오래요. 보니까 어서 자전거 또 사서 온거에요. -_-;;;;
그리고 근처 호프집을 들어갔는데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이러면서 맥주를 마시더라구요. 그냥 든 생각이... 재는 자전거가 없어지는
이유를 알고 있는거 같애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친구 하는 얘기가.
아버지께서 건축업을 하시는데, 예전에 ..우리어렸을때, 한 대학교 근처 공사를 맡았대요.
그런데 한 직원에 실수로 나무 자재들이 넘어지면서 자전거타고 지나가던 한 여학생이 부딫혔는데
그 여학생이 다리를 다쳤대요. 외상도 별로 없고 해서 회사측에서 보험처리해주고 그냥 쉬쉬했대요.
그리 큰사고가 아니어서 아버지께서 책임을지고 몇번 병문안도 갔었대요.
그런데 병원에서 화장실을 가다가 갑자기 다리가 아파서 쓰러졌는데 그게 계단 바로 옆이어서 굴러 떨어졌대요
그래서 하반신 마비가 된거죠. 하지만, 굴러떨어진건 자기측 실수기 때문에 더이상 회사에서 손쓰지
않았나봐요. 아무튼 자전거는 커녕 걷지도 못하게 된 그 여자는 원망을 많이 하고 있었겠죠.
어쨌든 원인은 저쪽에서 제공한거니까요.
그런데 그 얘기를 듣는순간 섬뜩하더라고요. 낮에 영감소녀가 중얼거린....귀신은 아니야....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 친구한테 얘기해줄까 하다가 웬만한 원인은 알고 있는듯해서... 그냥 점집한번
찾아가 보라고 얘기해줬어요.
내 친구 영감소녀는.. 정말 영감이 있는걸까요.....
2.
처음얘기는 약한걸로 시작했습니다. ^-^;;;;
이번에는 정말 무서운 얘기에요. 내가 그 장소에 같이 있어서 그랬던건지 너무너무 소름끼치는 ㅜ_ㅜ
대학교 다닐때 일입니다. 과친구들이 모여서 뭐라고 수근수근거리고 있더라구요.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학교 뒷산에 무덤이 있는데 그 무덤 옆길이 귀신나오기로 유명한데래요
그래서 오늘밤에 거기서 담력 시험을 하면서 술을 마시기로 했대요.
그러면서 사람은 많을수록 좋다고 같이 오래요. 사실 대학교 1학년 처음들어간 집에서
그런일도 있고해서 꺼려졌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막막 생기더라구요,
왠지 영감소녀와 함게가면 무사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가자고했져
영감소녀는 그런 귀신소굴에 뭐하러 지발로 가냐고 가기 싫다길래, 허락 받을때까지 졸랐져.
밤 11시가 되자 과사 앞에서 모인 친구들은 후레쉬 달랑 3개만 들고 뒷산으로 올랐져.
무덤이 하나 있었는데, 여긴지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같은 무덤가라며 자리를 깔더라구요.
살짝 영감소녀에서 물어봤더니 "글쎄... 나쁜 기운은 전혀 없는데?"
라며 알수 없게 대답을 하더라구요. 어쨌든 있단 얘긴건지...
얼큰하게 술이 취했을 무렵 누군가가 "우리 담력테스트 시작하자" 그런거에요.
그래서 9명이 3개조로 나눠서 산책로를 따라 반대방향 무덤에서 만나기로 했져. 저는 다행이 영감소녀와
같은 조가 되었구요.
산책로래봤자 어두운거 빼고는 그냥 별다른거 없더라구요. 영감소녀도 시큰둥한표정이었고...
굉장히 엄할만큼 아무일도 없게 맞은편 무덤에 도착했어요 한 5분뒤에 다른 조애드링 도착했고,
조금더 뒤에 마지막조 애들이 도착했어요.
애들은 임무완료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에~~ 이게 뭐야~~하면서 주선한 사람을 책망하더라구요.
돌아갈때도 조를 짰어요. 이번에도 우리조가 먼저 가기로해서 가려는데....
"야...우린왜 두명이야..."
라고 누군가가 말하더라구요 . 다시 무덤앞에 모여서 수를 셌는데 암만 세도 8명인거에요.
출발할때는 9명이었는데...
수도 3명씩 3조 딱 맞다고 좋아했었거든요. 우선 자기조 인원체크를 하기로했어요. 우리조는 영감소녀,나
어떤 남자애 세명 딱 맞았어요. 두번째조도 맞고. 역시 세번째조에 두명밖에 없는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아!!정민이!!(가명)" 라며 애들이 산으로 막 달려가는거에요.
우리도 따라갔져. 정민이라는 남자앤데 그냥 뭐 딱히 이렇다하게 생각나는거 없을 만큼 평범한
애였어요. 8명은 정민이를 찾으며 그밤에 소리질르고 산을 돌아다녔어요.
후레쉬가 세개밖에 없어서 처음 조대로 같이 행동을 했져. 혹시 무서워서 집에 갔나싶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도 받지 않더라구요.
한친구가 정민이 집에 그냥 갔나보라고 우리도 그냥 가자고 그러자 다른 친구가 니가 사람이냐면서
더 찾아보자고 싸우는거에요 둘이 언성이 점점 높아지는데,
왜 있잖아요. 갑자기 반애들이 막 떠들다가 조용한 순간... 저희도 갑자기 조용해진거에요.
바람소리가 스스슥~하며 들릴정도로.....
그때 사각....사각......사각사각사각사각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꽤 급한듯한 발걸음.
소리가 나는쪽을 향해서 일제히 달려갔어요.
전혀 다른...산책로중에 보이지 않던 길이었는데요 풀사이를 헤집고 나니까....
왠 무덤이 하나 있는데.................
정민이가 그 주변을 정말.... 급한 발걸음으로 막 돌고있는거에요.
정말 소름이 쫙끼치는 ...... 생각을 해보세요 그 어두운데서 무덤가를 어떤남자애가 정말 급한발걸음으로
빙빙 돌고있는거...저희가 후레쉬로 비춰도 모르더라구요.
한 남자애가 눈치보더니 다가가 어깨를 툭쳤어요. 그러더니 정민이가 놀란얼굴로 우릴 쳐다봐요.
"야...너네 어디갔었어....나 숲길에서 계속 헤맸잖아...." 이러는거에요.
저희가 정민아...너 왜 무덤가를 그렇게 빙빙돌았어? 라고 묻자.
"뭔소리야~ 난 숲에서 길 잃어서 헤맸는데...근대 여기 어디야...?"
....................................
나중에 정민이를 데리고 돌아갈때 보니까 영감소녀는 풀숲밖에 서있더라구요 무덤 으로는 안들어오고
뭐하냐고 묻자 정민이 위를 보고있다가 호들짝 놀래면서 아니야...하며 그냥 가더라구요.
얼굴이 새 하얗게 질려서는...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넌 그냥 모르는게 낫다면서 화를 내고
내려가더라구요. 그러면서 앞으로 자기 그런데 데려가지 말라는 말만 하더라구요.
정민이는 왜 무덤가를 돌았고 영감소녀는 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정민이 머리위를 보고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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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맑아서 또 잠실 야외 수영장 갑니다 쿄쿄~~ 백수는 이게 좋아~~영감소녀불러야징~~
아.. 이제 집에서그만놀고 일해야 되는데... ㅠㅠ
쪽지보내주신분들, 리플달아주신분들 추천해주신분들 다 고맙습니다아~~
그럼 얘기 시작할께요.
중학교 1학년때 막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집근처의 여중에 배정받게 됐어요.
그때 영감소녀를 처음 알게 됐어요. 같은 반이었지만 별로 친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키가 반에서 제일 큰..정도였고, 영감소녀는 그냥 중반의 키였기 때문에...
그때는 왜.. 키큰애들은 키큰애들끼리, 작은애들은 작은애들끼리 놀고 그러잖아요.
게다가 되바래져 보이는 외모 때문인지 주변에 비슷한 외모의 애들만 모이다 보니까,
더욱 친해지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다지 튀지도 않는 외모에, 키도보통이고, 교복도 얌전히 입은 영감소녀에게 사실 큰 관심은 없었어요.
중학교들어가서 처음 보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1학년 전체 단합겸, 소풍겸..(진짜짜증났음...)
야영을 가게 됐어요.
좀 이상하지만, 다른학교와는 다르게 멀리....천안쯤지나서 있는 곳으로 야영을 가게 되었어요.
교장선생님 친척분이 그부근에서 과수원을 하기 때문에 과일은 실컷 먹여주겠다는 요양으로,
매년 그곳이 야영지가 됐대요.
과수원이라는 생각에 넓은 들판과, 프릴달린 치마같은걸 상상했는데...
숙소는 이상한 텐트같은데에다가, 도착하자마자 부슬부슬 비가내리더라구요.
주변에서는 항상 어디가든 듣는 시시껄렁한,... 뭐 학교지을때 구렁이가 어째서 저주받아서 비온다느니
이런 얘기들로 웅성거렸어요.
첫날은 비도오고해서 간단하게 워밍업으로 강당에 모여 이상한 체조같은걸했어요.
저녁엔 장기자랑도 하고, 과자파티도하고..
그리고 각자 배정받은 숙소로 갔는데 저는 25번 텐트...천막이었어요.
조원은 6명씩이었는데, 친한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애들 얘기하는걸 듣기만했어요.
"야.. 왜 우리 73번 텐트까지만 사용하는지알어? 어느학교든지 오면 74번 텐트는 사용못하게한대.
에전에 왕따당하던 어떤여자애가있었는데 조애들한테도 따돌림을 당했대. 애들이 같은조가 된걸 되게
싫어했는데, 막 식사시간에도 말안해주고 놓고가고, 훈련받을때도 거짓말해서 딴장소로 보내고그랬나봐.
그래서 막사 여기 기둥있는데다가 목매고 죽었대. 그런데 저기 입구부분에 아이스박스 있잖아....
선생님들이 줄을 끊어서 애를 내릴려다가 놓쳤는데, 시체가 그쪽으로 날아가더니 아이스박스에
딱 앉더래..아니 앉은것 처럼 보였대. 그래서 실신하고 그랬나봐. 그 뒤로 74번 막사에서 이렇게 비오는날...
그 애가 나타난대~~~~!!!"
"꺄아아아-너무 무섭다 야~~~ 고만해~~애~~"
어딜가든 많이 있을법한 얘기다. 74번 막사느니 어쩌느니... 사실 무섭긴 무섭지만, 현실감이 쫌 떨어진다.
"근대...그 여자애가 우리학교 선배래. 나도 울 언니한테 들었어."
그때 천막 문이 걷히면서 국민학교 동창생이 막사안으로 들어와서는 74번 막사에 애들 있는데 가자면서
데리러 왔어요. 사실 무서운 얘기 더 듣기도 그렇고, 그 막사에서 ㅎㅎㅎ 술한잔 할걸 알기 때문에
친구를 따라갔어요.
친구도 가면서 그 74번 막사에 대해서 얘기하더라구요.
밖에서 들으니까 더 무섭기도 하고.. 또 지금 가고있는곳이 거기라서 더더더 무섭더라구요.
막사안에는 물통에 보리차처럼 몰래 넣어온 맥주(그 김빠진..), 소주를 꺼내놓고 애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문드문 모르는 얼굴들이 앉아있었는데, 전혀 술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같은반되고나서 말 한마디 안해본
영감소녀도 앉아있더라구요.
내가 영감소녀를 의아한 눈으로 보자
"얘가 무서운 얘기를 그렇게 많이 안대~~ "
하면서 옆친구가 어깨동무를 하더라구요. 언제또친해졌는지....
아무튼 빈자리에 그냥 앉았는데 앉은 구조가 영감소녀가 입구쪽을 등지고 앉고 그 사이에 세명이 앉고
옆에는 제가, 그리고 나머지 7명이 삥둘러 앉아있는 구조였어요.
거의 천막이 꽉찰정도의 큰 원을 만들어서 앉아있었죠.
영감소녀는 그냥 많이 들어본듯한, 공포책에 나오는 시시껄렁한 얘기들을 했어요.
다 아는 얘기기는해도 환경때문인지 소름이 쫙돋더라구요. 애들은 소리지리는데, 저는 그당시
무서움을 탄다는걸 쪽팔리게 생각해서 아무렇지도 않은것 처럼 들었어요.
가끔가끔 영감소녀와 눈이 마주치긴했지만, 같은반인데도 아직 말한마디 못해본 사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아예 모르는 애들보다도 더 어색하더라구요.
점점 애들이 실제겪은일 가위눌린일에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영감소녀 차례가 됐어요. 젠장.. 얌전해게 생긴얼굴이 마른번개 번쩍 하는 순간 까져보이는 애들보다
더 무섭게 생겼다는걸 처음으로 실감을 했죠.
"사실은...내가 다른사람보다 약간..뭐랄까..기....같은걸 잘느껴.
내가 어렸을때 시골에 살았었는데........"
순간 마른번개가 치면서 불이 딱 꺼진거에요. 저를 포함해서 안에 있는애들이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었죠.
다른막사에서도 시끄러운거 보니까 전체적으로 정전인것 같았어요.
소리는 지르는데,다들 무서워서 자리에서도 못일어나고, 야 옆에 너 있어? 맞지? 하면서 서로 묻기만 했어요.
마른번개가 조금씩 치고있었는데, 한번 크케 번쩍!!! 했는데 바로 옆에서
꺄아아아아아아아악---------------------------하는 정말 소름돋는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엄청나게 크게 질렀어요. 그 비명소리 때문인지 안에서도 밖에서도 잠시동안은 잠잠했어요.
그리고 나서 바로 불이 들어오더라구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전생님들이 애들 놀래주려고 짜고선
차단기를 잠시 내렸던거래요. 그런데 비명소리가 나서 놀래서 다시 올린거였죠.
불이 켜졌을때 제 옆에 옆자리에 앉은... 잘 모르는 애가 얼굴이 새 하얗게 질려서 앉아 있는거에요.
그 옆자리에 앉은애는 실신한것처럼 누워있었고요.
선생님들이 어디서 소리가 났는지 찾는 소리가 들리자 몇명은 술병들을 감추고 저와 영감소녀는
두 애들을 진정시키고 있었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될지몰라서 계속 왜그러는데..왜그러는데... 하며 묻고 있는데
영감소녀는 뭘봤는데...뭐를본건데.... 라면서 묻더라구요.
선생님들은 사용하지 않는 74번막사에 불이 켜있는걸 보고 바로 달려왔어요.
조 이탈했다고 꾸중을 들었고 실신한 친구는 양호막사로 갔어요.
그 친구가 안정을하고 선생님께서 어떻게 된일이냐고 물었어요.
우리가 나서서 술얘기는 쏙 빼고 무서운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불이 꺼지고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 .. 비명을 지른 친구가 얘기를 하는데...
" 무서운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번개치면서 불이 꺼졌는데....
옆에 있던 혜정이(가명) 한테... 옆에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으흑...
혜정이를 봤는데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어두워서.. 그런데 번개가 깜빡할때 잠깐 봤는데 ...
혜정이가 어디를 ...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안볼려고 했는데....
저도 봤는데... 어허허엉..... "
말을하다가 뭔가 다시 생각이 났는지 막 울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영감소녀는 침착하게 그애의 앞에앉아
손을 잡아주더라구요. 그러면서 계속 얘기해봐... 괜찮아... 라면서 달래줬어요.
"그런데 나도 봤는데... 처음에는 컴컴해서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다시 번개가 번쩍할때.... 번쩍할때...... 아아...아... 입구있는데... 아이스박스위에 어떤 여자애가 ...
앉아있었어..... 혜정이는 쓰러져있고....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막 ....어허헝......"
선생님들은 얘기를 듣더니, 그냥 무서워서 잘못본것이라고 애를 달래줬고, 우리는 각자 막사로 돌아갔다.
74번막사앞에서 흩어질때 잠깐 본영감소녀는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듯한.. 그런 표정을짓고있었어요.
막사로 돌아오자 같은조애들이 무슨 일이 있었냐며 물어봤져 . 그 비명소리는 누가질렀는지..왜그런건지...
다음날 그 비명을 질렀던 애 곁에 애들이 삥둘러 싸여서 괜찮아?괜찮아? 라고 물으면서 달래주고있고,.
거기에는 영감소녀도 있었어요.
영감소녀는 그 친구에게..
"혹시 니가본 여자애가. 여름 세라복같은거 입고 있었고, 차분한단발머리에 얼굴이 좀 하얗지 않아?"
라고 물어보자. 그 친구는 어떻게 알았냐면서 다시한번 얼굴이 새하얘 졌어요.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흉부정도까지밖에 안보였대요 그래서 밑는 잘 못봤대요.
영감소녀는 그냥.. 니가 평소에 무서워하는 이미지여서 그렇게 보인것 뿐이다.....그냥 잘못본거다....라면서
달래주더라구요. 그런데 참..뭔가가 모르게 영감소녀에게 신비함이랄까.. 그런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웃기지만.. 나이팅게일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영감소녀가 양호막사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혹시해서 저도 따라갔어요.
그 실신했던 친구는 아직 누워있었지만, 그래도 상태는 괜찮아보였어요.
영감소녀는 그 친구한테 가더니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까 그 친구에게 물어봤던 것처럼
똑같이 물어보더라구요. 그러자 그 친구역시 똑같은 대답을 했어요. 자기는 계속 봤었대요.
번개가 번쩍할때마다...입구 맞은편이기 때문에 계속 보였고, 긴가민가해서 보고있었는데,
옆에 앉은 친구가 비명을 질러서.... 자기만 본게 아니구나...해서 쓰러진거래요.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흉부정도..까지밖에 못봤대요. 마치 영정사진처럼... 그 밑은 안보이더래요.
그러자 영감소녀는 그냥 아까 그 친구에게 했던것처럼...잘못본걸거라고 얘기를 해줬어요.
너무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한게.. 영감소녀는 그 두 친구가 본 그 모습을 어떻게 그렇게
정확히 알고 있을까요... 마치..자기가 보기라도 한것처럼 선명하게....
어쩌면 입구를 등지고 있었던 영감소녀는 고개를 틀어 그.. 아이스박스 위를 보고있었던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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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로 영감소녀와 저는 친해졌어요.
난 혼자서 영감소녀와 친해져야지 생각했는데, 먼저다가온건 영감소녀였어요.
그뒤로 무슨일만 있다하면 마치....
영감소녀가 김전일이면 난 미유끼, 코난이면 나는 란.... 이런느낌이 살짝들더라구요. ㄱ- (그래도 주연급.)
정말 오랫만 입니다. ㅎㅎ 요새 게임에 빠져서. -_-
영감소녀는 꽃미남을 정말 좋아해요. 이 나이 정도 되면 남자답고 좀, 체격좋고 그런사람을 좋아하게
되어있는데 영감소녀는 아직도 쟈니스주니어 이런 타입을 좋아하죠 -_-;;
그런데 막상 사귀는 남자들 보면... 음... 아무튼 별로 내타입은 아니에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겠지만, 영감소녀는 남자를 그리 오래 사귀지 못해요.
솔직히 저도 이상하니까 영감소녀 곁에 있지, 영감소녀의 곁에서 나오는 오오라(?) 때문인지,
아무튼 곁에서 일어나는 무서운일들에 겁을먹더라구요.
그 중에 한번 대표적인게...
영감소녀가 저랑 대학교 다닐때 풋풋한 신입생을 사귀게 됐어요.
선배라는 권력에 거의 반강제적으로 자기껄로 만들다 시피했죠. 제가보기엔.
그런데 막상 사귀니까 둘이 잘어울리더라구요. 말도 딱딱 놔가면서.
영감소녀의 남자친구가 처음엔 저를 무서워하는듯 싶더니 같이 술마시고 하다가
나중에는 거의 셋이 그룹을 만들어서 놀러다녔어요.
저도 머 친구 남자친구 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편한 동생처럼 대하고는 했죠.
돈이 떨어지면, 그 후배 자취방가서 종종 술을 마시고는 했어요.
어느날은 셋이 술을 마시다가 게임을 했는데 그 남자애가 많이 걸려서 술을 많이 마셨고
그러다가 먼저 쓰러져서 자더라구요.
저랑 영감소녀는 남은술을 마시면서 그냥 이것저것 얘기하고 있었죠.
드라마 얘기라던가,쇼프로 얘기라던가..그때 산장미팅을 열심히 보던때였죠.
그런데 영감소녀가 갑자기 벌떡일어나더니 그 남자애를 막 흔들어 깨워요.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있었는데, 벌떡일어나서 걔를 흔들어 깨우니 얼마나 놀래요.
처음에는 심심해서 장난치느라고 깨우는 건줄 알았는데 장난이 아니게 막 흔들어 깨우는 거에요.
저도 놀래서 걔를 막 깨웠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지 애가 오락가락 하더라구요.
그래서 근처사는 남자동기를 급하게 불렀고 저도 같이 그 애를 깨웠어요.
마침 그 남자애가 같은건물 3층에 살고 있어서 바로 달려왔고, 그 애를 업고 병원응급실로 갔어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위경련이 일어났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매일이 술이었으니...
그런데 영감소녀가 저한테 오더니 넌 왜 가만히 있었냐고 하는거에요.
갑자기 그러니까 어이가 없잖아요. 그래서 영감소녀와 언성을 높여가면서 얘기를 했어요.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못보고 아무소리도 못들었다. 니가 그냥 갑자기 벌떡 일어난거다.
영감소녀는 걔가 막 몸부림 치면서 거의 죽는 시늉을 했다는 거에요.
그 애가 머리를 우리쪽으로 하고 누워있었는데. 고개를 팍 꺾고 눈을 하얗게 까뒤집고 난리를 쳤대는거에요.
저는 정말 어이가 없죠. 아무리 걔를 안보고 있어도 옆눈으로 보이 잖아요.
그런데 걔 정말 가만히 있었거든요. 영감소녀는 저보고 어이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서로 너 술취했냐고 싸웠어요.
아무튼 그 애가 깨어나고나서 얘기를 들었는데 ......
자기가 자다가 눈을 떴대요. 가위라고는 생각도 안들만큼 행동이 되게 자유스러웠대요.
그래서 고개를 뒤로 젖혀서 우리쪽을 보는데.... 꺼꾸로 보는거 있잖아요. 그렇게 보고 있는데
세명이 앉아 있더래요. 그래서 처음에는 자기가 잠들고나서 친구한명을 더 불렀나보다...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