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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추 삼제

최철승 |2007.06.09 06:15
조회 32 |추천 0

김혜중
 


      손톱으로 툭 튀기면 쨍하고 금이 갈 듯
      새파랗게 고인 물이 만지면 출렁일 듯
      저렇게 청정무구(淸淨無垢)를 드리우고 있건만 
        (천) 
      시간에 매달려 사색에 지친 몸이
      정적(靜寂)을 타고 내려 대지에 앉아 보니
      공간을 바꾼 탓인가 방랑길이 멀구나 
        (지)
      햇살이 쏟아져서 창에 서려 스며드니
      동공(瞳孔)이 부시도록 머릿속이 쇄락해라
      이렇게 명창청복(明窓淸福)을 분에 겹게 누림은 
          (인)
             '추 삼제(秋三題)'     - 이희승 -
   

 

   
         더 먼저 더 오래  --- 고정희

 

      더 먼저 기다리고 더 오래 기다리는 사랑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기다리는 고통 중에 사랑의 의미를 터득할 것이요.
      더 먼저 달려가고 더 나중까지 서 있는 사랑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서 있는 아픔 중에 사랑의 길을 발견할 것이요.
      더 먼저 문 두드리고 더 나중까지 문 닫지 못하는 사랑이 복이 있나니
      저희가 문닫지 못하는 슬픔 중에 사랑의 문을 열게 될 것이요.
      더 먼저 그리워하고 더 나중까지 그리워 애통하는 사랑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그리워 애통하는 눈물 중에 사랑의 삶을 차지할 것이요.
      더 먼저 외롭고 더 나중까지 외로움에 떠는 사랑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외로움의 막막궁상 중에 사랑의 땅을 얻게 될 것이요.
      더 먼저 상처받고 더 나중까지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상처로 얼싸안는 절망 중에 사랑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요.
      더 먼저 목마르고 더 나중까지 목 말라 주린 사랑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주리고 목마른 무덤 중에서라도 사랑의 궁전을 짓게 되리라.
      그러므로 사랑으로 씨 뿌리고 열매 맺는 사람들아
      사랑의 삼보 - 상처와 눈물과 외로움 가운데서 솟는 사랑의 일곱 가지 무지개
      이 세상 끝 날까지 그대 이마에 찬란하리라.

 

 


       6월  9일 [오늘]  

 

  0068년  네로 황제 자결
  1762년  프랑스, 룻소의 에 대해 유죄판결 내리고  체포령 내림
  1781년  증기기관차 발명가 스티븐슨 출생   George Stephenson
  1843년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주트너 출생. 1905년 노벨 평화상 수상
             [Bertha Flice Sophie von Suttner]
  1860년  을 지은 영국의 작가 바리(Sir James Barrie) 태어남
  1870년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 사망  [Charles John Huffam Dickens ]
  1896년  국어학자 이희승 선생 출생  자 성세(聖世). 호 일석(一石).
  1898년  영국 청나라의 주룽 구룡(九龍) 반도를 99년간 조차(租借)
  1899년  (조선 고종 36)  독일의 하인리히 국왕 군함으로 인천 도착
  1941년  록그룹 딥 퍼플의 키보디스트로 활약한 존 로드가 태어났다.
  1947년  치아의 날 제정
             이를 갈고 튼튼한 치아가 자리잡는 시기가 6세이므로
             '6세 구치(어금니)를 보다 튼튼하게 발육시키자'는 뜻으로
             6과 구치의 음 구(9)를 따서 6월 9일을 치아의 날로 삼았다.
  1954년  한국일보 창간
  1959년  미국서 탄도미사일 탑재한 세계최초의 원자력잠수함 `조지 워싱턴호` 진수 
  1962년  제2차 통화개혁 발표  --- 환을 원으로, 10대 1로 평가절하
  1966년  야당의 박한상 의원 길거리에서 피습
             6월 15일 테러범 임석화 검거  -  6월 17일 경찰 조작으로 밝혀짐
  1970년  서울지하철 건설본부 발족
  1981년  미국 하바드 대학에 한국학연구소 설립
  1991년  필리핀 파나투보 화산 폭발로 754명 사망 
  1991년  시인 고정희 사망 
  1996년  충북 진천에 보탑사 3층목탑 준공
             탑의 규모는 높이 42.71m(탑신 32.72m, 상륜 9.99m),
             넓이 502.11㎡(1층 198.81㎡, 2층 166.41㎡, 3층 136.89㎡),의
             現存 世界最大最高의 木塔으로, 드물게 사람이 드나들며 오르내릴 수 있는 建物이
             세워진 寺刹이 있습니다
  1998년  조계종, 제127회 중앙종회 개최.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에 법전 추대,
  2000년  [제1회 鐵의 날]  30년만에 세계6대 철강국 우뚝,
             철강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철(鐵)의 날"이 제정됐다.
  2004년  서울시교육청, 서울 초중고 ‘차렷, 경례!’ 구령 퇴출키로 발표(7.01부터 실시) 

 

      부처는 본래 나지 않아 오고 감이 없고
      법(法)은 본래 없어지지 않아 온 누리에 가득합니다.
      그 모습은 텅 비어 보이지 않지만
      묘용(妙用)이 자재(自在)하여
      찾고 부르는 곳에 현신(顯身)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무명(無明) 속에 걸림 없는 지혜를 빚어낸 이는
      곳곳에서 부처를 이루어 낼 것이요
      나고 죽음 속에서 무생(無生)의 눈을 뜬 이는
      생멸(生滅)없는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
      대립과 투쟁 속에 무쟁삼매[無諍三昧]를 이룬 이는
      화해和解를 빚어내어 상생相生의 길을 열 것이며
      탐욕 속에 들어 있는 이타利他의 덕성德性을 깨달은 이는
      평화와 안락安樂을 베풀어 중생을 이롭게 할 것이며
      어리석어 죄업罪業을 지은 사람은 뉘우침을 통해
      회심回心의 눈을 열어 성위聖位에 오르게 하였으니
      무명無明은 도道를 이루는 바탕이요,
      삼독번뇌[三毒煩惱]는 깨달음을 여는 근본입니다.
      이것이 부처님 법신[法身]의 묘용[妙用]이요
      나고 죽음이 없는 진리[眞理]의 광명입니다.

 

        심외무법[心外無法]이요
        만목청산[滿目靑山]이니라

 

      마음 밖에 따로 법이 없으니
      눈 앞에는 청산이 가득하구나.
                  法專 스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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