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속의 그리움은,
보드랍게...
점점 더 보드랍게...
해야 하나 봅니다.
어느 누가 보아도...
보드랍게 말입니다.
깃털처럼 가볍지는 않게...
묵직함을 더한...
그러한 그리움으로...
값진,
그러나 해파리의 독소같은 고통을
견뎌내고 싶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그러한 그리움으로
견대내고 싶은 건...
아직도...
너무나도 거친,
제멋대로의 가벼움으로 뭉쳐진,
촉감 좋지 못한
그러한 그리움 때문이겠죠.
보드라운 그리움...
그 그리움이 그리워지는건,
제 마음 속에 자리잡은
크나 큰 그대의 존재에게,
겁도 없이 다가가려는,
헛된 희망때문이겠죠.
그러한 헛된 희망조차도
보드라운 그리움으로,
아픔 속에 묻어야 되는지...
아픔속에 그리움은,
하지 말았어야 되나 봅니다.
Written By
JH.Rhie
2002. 12.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