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창의력이 가장 뛰어날 것 같은 연예인 1위, 가장 재치 있는 연예인, 가장 신문을 잘 읽는 연예인, 가장 구수하고 편안한 느낌의 연예인.
그러나 외모나 말투, 학벌 등 어느 것 하나 특출 날 것 없는 스타, 어느 날 문득 변방에서 스타로 등극한 연예인, 누구에게나 사랑 받은 연예인... 방송 출연 섭외 1순위 진행자이자 인기MC 김제동에 대한 수식어들이다.
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에게도 감칠맛 전략이 있었다. 꿈, 끼, 꾀, 끈, 깡, 꼴, 꾼 7개의 키워드를 차례로 삶에 활용하는 김제동의 감칠맛 전략으로 쫓아보자.
김제동의 感1【꿈】… 비전이자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김제동은 일찍부터 최고의 MC가 되고자 꿈을 키웠다. 김제동 어록에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은 꿈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첫 방송을 시작할 때 그는 대구에서 서울까지 4시간 걸려 올라와 단 2분 사전 MC로 시작했다. 서울이라는 넓은 무대, 새로운 꿈 꾸지 않았다면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진정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찾아내고 진로의 목표를 분명히 정하라. 그러면 길을 열어 줄 것이다.
김제동의 感2【끼】… 타고난 능력이 바로 끼다. 국방홍보원의 문선대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끼를 닦았다. 빼어나지 못한 외모, 내세울 것 없는 학벌, 오직 하나, 대중을 휘어잡는 애드리브라는 주무기가 그에겐 있었다.
끼는 바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 혹은 '주무기'를 뜻한다. 그는 이미 대구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대학축제 및 삼성 라이온즈, 동양 오리온즈 등 프로야구 및 농구 장내 아나운서, 대구 우방랜드 전속 MC는 그의 끼의 실험무대였다.
자신만의 주무기를 찾아 맘껏 발산하라.
김제동의 感3【꾀】… 기획력, 전술, 전략을 말한다.
김제동은 전략가이고 기획자이다. 그저 말재주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매일 5종류의 신문을 받아 본다. 밑줄을 쳐가며 신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는다.
일기처럼 적어둔 스크랩북이 무려 10권이라고 한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늘 다양한 매체에 눈과 귀를 열어두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으며 소형 녹음기를 이용해 그때그때 떠오르는 것을 녹음한다고 했다. 특히 김제동이 전략가인 이유?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대학축제 사회를 볼 때는 급한 스케줄이 없으면 두 시간 전에 그 학교에 갑니다. 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 벤치에서 책 읽는 모습을 살펴보는 거죠. 교훈도 알아놓고 대자보에 붙은 글도 읽어봅니다. 꼼꼼하게 학교 분위기를 파악해 학생들과 금세 친화되는 거죠.”
김제동의 感4【끈】… '인간관계', '폭넓은 사회성', '네트워크십' 등을 의미한다. 김제동 하면 윤밴을 떠올리게 된다. 그가 최고 MC가 된 첫 발은 바로 윤도현과의 인연 때문이기 때문이다. 대학축제에서 알게 된 후 윤도현 밴드의 전국투어콘서트를 함께 돌면서 돈독한 사이가 됐다.
윤도현이 방송프로 사회를 맡으면서 김제동을 바람잡이MC로 불러 들였다. 서울, 방송이라는 큰 무대와 인연은 그렇게 맺게 됐다.
특히 그는 수많은 연예인 사이에 좋은 인간관계를 가진 이로 잘 알려져 있다. 사람이든 정보든 그는 자신으로 연결시킬 줄 안다. 황호택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한 책에서 김제동을 ‘당대의 커뮤니케이터’라고 소개했다.
김제동의 感5【깡】… 실행력 혹은 추진력이 바로 깡이다. 스무 살에 두둑한 배짱을 보여줘라. 자신의 꿈이 분명하다면, 자신의 끼를 발견해 그걸 주무기로 삼고자 맘 먹었다면 목숨을 걸고 부딪혀라. 사람은 누구나 무대 위에 서는 공포심을 떨쳐내야 한다.
자신을 이미 스타로 인정해 주는 대구에서 단 2분을 위해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모르는 서울 입성도 그에게 결단이 필요했다. 연예가중계 MC를 처음 하던 날. 인터뷰에서 밝힌 그의 말이다.
“여유가 있어 보인다구요? 아휴! 안 그래요.(웃음) 방송하면서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 강수정씨가 도움을 많이 줘서 별 어려움 없이 끝낸 거죠. 다음 방송에서는 더 잘하고 싶네요.”
성공은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이다.
김제동의 感6【꼴】… 모양이나 생김새를 뜻하는 말. 이미지를 뜻한다. 김제동에게 가장 약점은 어쩌면 이미지일지도 모른다. 작은 눈, 사투리, 잘 생기지 못한 외모. 방송과 그의 이미지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내면의 이미지를 통해 이런 겉의 이미지를 상쇄시켜 버렸다.
김제동 하면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이미지와 푸근한 외모, 겸손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김제동을 좋아하는 것이다. 이미지는 마지막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엄청난 무기다.
김제동의 感7【꾼】… 전문가와 프로정신을 의미한다. 우리시대엔 아마추어가 설 곳이 없다. 무슨 일을 하던 프로답게 해야 한다.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성공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다.
김제동의 인기가 반짝 인기로 그치지 않고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에게 프로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재능에만 의지하지 않고 준비 없이 방송이나 무대에 절대 서지 않는다는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중을 사로잡을 언어들을 지금 이순간에도 만들고 있다.
스타 김제동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면 바로 이 7가지 성공키워드를 고루 가지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혹 김제동에게 꿈이 없었거나 끼를 찾지 못했다면 지금의 그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기획하고 전략(꾀)을 짜는 노력이나 주변의 도움(끈)이 없었다면, 도전과 이미지를 가꾸지 못했거나 프로정신이 결여됐다면 과연 그는 지금
그 자리에 있었을까?
여러분은 어떤가? 혹 우리도 감칠맛 전략을 활용하자. 꿈, 끼, 꾀, 끈, 깡, 꼴, 꾼 중 하나라도 부족한 것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문제를 해결하라. '감칠맛 전략'이야말로 당신을 가장 쉽게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황금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