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역시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이었구나. 예술적 감각과 흥행 코드를 두루 갖춘 탄탄한 영화.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으며, 그 사랑의 모습 또한 평범하지 않다.
사랑과 집착의 어느 중간에서,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만큼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코마 상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여인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남자. 그 소름끼치면서도 애잔하고 찹작한 감정이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전해져 온다.
사랑, 사랑, 사랑. 누가 사랑은 이런 것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있고, 내가 타인인 이상 그 사랑을 비난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사랑, 사랑, 사랑
그래, 한번쯤 이렇게 미칠듯이 누군가를 사랑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