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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보리차

진인경 |2007.06.14 23:57
조회 13 |추천 0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면 마음도 그러해지는 것 같다.

 

내 옛 국민학교...

 

 까만 석탄 난로 위에서 치칙칙 끓고 있었던 그 주전자에는

 

고소하게 잘 볶아진 보리들이 자신을 물들이고 있었다.

 

작은 보리 몇 알들이 물들이는 세상은

 

나의 배고픔마져 채워 주었다. 

 

 

이 더운 계절에도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게 되는 날이면...

 

그때의 따뜻한 배부름이 그리운 날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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