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의 여성정모씨가 병원을 찾은것은 작년 이맘때쯤이다.
6개월 전부터 왼쪽 유두에서 핏빛 분비물이 나왔다고 했다, '괜찮아지겠지'하고 버티다가,유두 밑에 꽤 큰 덩어리가 만져지자 병원을 찾은 것이었다.불안해하는 환자에게 "조직검사 결과를 봐야만 알 수 있다"며 안심시키려 했지만,그녀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검사결과,유방암이었다.가슴을 완전히 도려내야하는 상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는 울었다.복부근육을 떼어다 새로 유방을 만들어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그녀도 안도의 표정이었지만 이내 고개를 숙였다."병원비가 2000만원 정도 들 것"이라는 추가설명때문이었다.그녀는 작은 회사에 다니며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어 그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유방을 자르는 암 수술은 보험이 되지만,새로 유방을 만들어주는(재건)수술은 보험 인정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치료가 아닌 성형으로 여겨지는 탓이다.
수술 이후 그녀는 어차피 작은 가슴이라 아깝지도 않아요...라며 담담한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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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6월15일 조선일보의 의사들이 쓰는 병원이야기 中 내용입니다.
읽으며 어이가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슴도 아프고요.
여성 암 환자 6명 중 1명꼴 유방암환자라는 것도 놀랍다.
더웃긴건 그여자분 몸에 암유전자가 발견, 재발할 가능성이 많답니다.
근데 이 유전자를 억제할 신약값이 너무비싸서 재발의 위험을 안고서 그냥 살아간다네요..
정말 돈많은 사람들만이 치료를 받을수있는것이다.
돈없는 사람들은 재발할때까지 기다려서 보험으로 수술하고...
기가차지않습니까?
암으로 가슴을 잃고 그 빈가슴을 상처로 메우고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
아...물론 비단 여성 환자 뿐이겠습니까.....(다른 암 환자분들도 많겠죠)
하지만 수술로 버려진 가슴 재건이 과연 성형의 범주로 묶는것이 옳은거냐는거죠.
미용을 목적이 아닌 정말 살기위해서 잘랐는데.
살려주었으니 없는가슴은 네 돈으로 만들어라. 이런 논리인가?
그리고 암환자의 재발을 막기위한 약 처방이 왜 건강보험으로 안되는거죠?
정말 암에 걸려야만 수술비 지원이되는 그런건가요?
다른 중요한 사안들도 많지만 국민의 생명문제는 정말 국가에서 한번더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