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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순간..듣는사람은 짜증납니다.

이상욱 |2007.06.15 19:26
조회 35 |추천 0

정말 더운날씨다.

 

이런 더운날씨에 나무가 울창한 쉼터를 찾는것은 쉬운것이 아니지만 나는 오늘 운이좋게도 마음맞는 친구와 나무그늘 을 찾았다.

 

앞으로도 이 공간은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되리라.

 

그 나무공간 아래에 우리는 돗자리 역활을 해주는것을 깔고 드러누운채 한가로이 각자의 영어공부를했다.

가끔 벌레가 귀찮게 한것 빼고는 모든것이 완벽했다. 그늘 바람 햇살 여유 ..

 

아. 완벽하지 않았던거 같다. 여기가 군대니까 생각하지 못한 음악이 한가지 있었다면 더 완벽했을것을.. 이런생각을 했을때 내 마음맞는 친구는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아..내가 아는노래! 내가 좋아하는노래다~ 그것도 가사는 잘 알지 못하지만 내가 잘 아는노래를 내 마음맞는 친구는 고맙게도 흥얼거려주고있었다 그것이 누굴 위한건지는 분명하진 않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친구는 나도 충분히 알고있는 클라이 막스 부분만 부르고 말아버린다. 마치 그부분만 막 생각난 듯이..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노래가 끝나버린것을 깨달은 나는 정적 뒤에 그 뒷구절이 계속해서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친구는 또 클라이 막스 부분만 부르더니 말아버렸다. 눈은 계속 책을 응시한채..그렇게 한 10분동안 똑같은 노래의 똑같은 부분만 읊조린다.

 

짜증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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