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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스캔들 4회

한윤희 |2007.06.17 00:47
조회 855 |추천 11


강구 : 취조중이니 나가 달라고 몇번을 말합니까!

완이 : 몇번을 말해 도대체! 내 여자를 이런 힘든 상황에

홀로 둘 수 없다잖아!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이 여자가 아니라, 강인호라면서!

기꺼이 임의동행에 협조해준 참고인에게 이따위 압박 수사를,

수현 : 참고인이기도 하지만, 살인방조 및 공모의 혐의가

있는지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

완이 : 살인 방조 및 공모 혐의?

여경 : 몇번을 말해요 도대체. 아니라구 했잖아요!

수현 : 사건이 있던 날 밤, 어디에 계셨습니까?

여경 : 그것도 이미 대답했잖아요! 집에 있었다구.

수현 : 증명해줄 사람이 있습니까?

여경 : 어머니가,

강구 : 친인척의 증언은 효력이 없다고 말했잖아!!

여경 : 하나님의 증언은 유효한가요 그럼!!

완이 : 하나님 대신 내가 증명하지!!

이 여자는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쭉 나와 같이 있었어!

그날 밤 명빈관에 직접 수색을 나왔으니 잘 아시겠군요.

내 방에 잠들어 있던 여자가 바로 이 여자였습니다.

수현 : 그때 함께 있던 여자 분이 나여경씨가 틀림었습니까?

완이 : 유치하군요. 내가 그 따위 저질 유도 심문에

넘어갈 것 같습니까?

수현 : 유도 심문이라니요?

완이 : 분명히 말해두지만, 내가 같이 있었던 사람은 나여경이란

여자가 아니라, 여기, 이 여자! 조마잡니다!

왜 웃어 기분 나쁘게.

강구 : 밤을 함께 보낸 여자의 이름도 모르다니 이거 놀랍습니다?

혹시 그날 처음 만난 거 아닙니까? 예를 들면 도주자와

도주를 도운 공범자로써,

여경 : 조마자는 제 애칭입니다!

강인하고 굳건한, 조선의 마지막 여자가 되라고 해서 여기,

이 사람이 제게 지어준 애칭입니다.

완이 : 마.. 마자, 그런 것 까지 이 사람들 앞에서 구구 절절히

설명할 필요는 없잖아.

여경 : 어쩔 수 없잖아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으니.

완이 : 끝까지 명예를 지켜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마자.

여경 : 괜찮아요. 불가항력이었으니까.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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