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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자율학습하는 토요일인 오늘,병원을 핑계

이진규 |2007.06.17 16:06
조회 69 |추천 0

기숙사에서 자율학습하는 토요일인 오늘,

병원을 핑계대고 학교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기숙사에서 나와있는 줄은 부모님도 모르신다.

친척형과 연락한 끝에, 인터넷 강의나 상의 하려고,

친척형 집에 하룻밤 신세좀 지기로 했다.

 

문화동에서 대신파크를 거쳐 광주공고입구, 그리고 용두주공. . .

.... 후훗.. 일은 여기서 터졌다. . .↑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 .

첫눈에 반한 . . .? 그런 . . 그랬던 것같다 . .

 

후광이 비칠만큼 예쁘지도 않았고, 몸매가 뛰어났던 것도 아니고..

평범한 여학생이었는데 . . . 어떤 매력에 끌렸던 걸까 . ..

 

여자가 고픈 상황도 아닌데 . .  여자친구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그냥 멍하니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 .

 

어쩌다 보니 광주공고에서 용두주공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

옆에 서게 되었다 . . 앳되 보였다 , ,

고등학교 1학년 . ? 아님 2학년..?

 

말을 걸까 말까 . . 속으로 수십번 생각했다 . .

살다살다 이런적은 정말 처음이다 . . .

 

그런데 그때 . . 문자를 보내고 있는 그 여학생의 핸드폰에 떠있는

그 여학생의 핸드폰 번호로 추정되는 번호가 보였다. . .

(사람이 정상에서 벗어나면 특정 능력이 극대화 된다고 하더니. . .

내 눈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 . . .)

핸드폰을 슬그머니 꺼내 문자를 보냈다 . .

 

미쳣지 ㅠ 미치지 않고선 하기 힘든 행동 . .

정말 내가 생각해도 너무 과감했다 . .

그러곤 친척형집 오기 바로 앞 정거장에서 . . .

먼저 내렸다 . . 친척형집 앞 정거장에서 내려야 더 편하긴 했지만. .

왠지모를 민망함이 나를 엄습했다 . .

 

그래도 문자를. . . 했다 . .

정말 착했다 . .

무시해 버릴수도 있는 문자를 일일이 답해주고 . . .

굉장히 친절했다 . .

 

첨단고등학교를 다닌다고 하는데 . . .

후 . .^ ^. . . ; 아무래도 이상하다 . .;

 

정말 착한 여자가 내 이상형이라는게 증명되는 순간. . ? 이었다 . .

 

그쪽 방향으로 학원이라도 끊을까보다. . .

매주 기숙사에서 나와 그 버스를 타야 . .

그사람을 또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 .

 

문자를 더 하고도 싶지만 . .

부담이 되는건 오히려 불쾌한 기억이 될까 싶어서 . .

그냥 추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 .

하지 못하겠다 . .

 

ㅎ 인연이 된다면 . .  다시 볼 수 있을거라 믿는다 . .

 

ㅎ^ ^.. 흠.  . .ㅎ 기도라도 할까봐 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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