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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를 보며 송혜교와 송승헌을 죽어라 미워했던

최은주 |2007.06.19 20:17
조회 59 |추천 0

 


  가을동화를 보며


송혜교와 송승헌을 죽어라 미워했던


중학교 2학년생,


피아노를 보며


손수건을 흔들며 하는 조재현의 대사


"수아야! 수아야,,, 사랑한데이,,,"를 따라했던


중학교 3학년생,


겨울연가를 보며


폴라리스 목걸이를 꼭 가져야만 했었고


순수의 시대를 보며


한동안 김민희를 동경했었던


고등학교 1학년생,


상두야 학교가자를 보며


보리가 삭발하는 장면을 흉내냈었고


1%의 어떤 것을 보기 위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났고


천국의 계단을 보며


혀짧은 최지우와 권상우를 놀렸었고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를 외치고 다녔던


고등학교 2학년생,


발리에서 생긴일을 보며


엄마랑 소지섭이 좋네 조인성이 좋네 싸웠었고


하지원의 대사 "마음을 주지 않는 건


제 마지막 자존심이에요"가 머릿속에서 늘 맴돌았고


파리의 연인을 보려고


야자 시간에 선생님 몰래


드라마 보다가 들킨 적 한두번이 아니었었고


아일랜드를 보려고


독서실에서 티비본적이 많았었고


강국을 너무 좋아했었던


고등학교 3학년생,


 


그때가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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