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라 GT는 모터스포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레이싱에 맞게 개발된 V10 5.5X 자연흡기 엔진의 배기량을 5.7X로 키워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60.1kg·m를 낸다. 최고시속 330km, 0→시속 100km 가속 3.9초의 성능은 도로용 스포츠카로는 세계 정상급 수준. 수동 6단 기어는 빠르고 정확한 변속을 보여준다. 포르쉐 카레라 GT는 카이엔이 생산되는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국내에는 2004년 소개될 예정이다.
포르쉐가 차세대 스포츠카 카레라 GT를 선보였다. 카레라 GT는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올린 포르쉐의 집념을 읽을 수 있는 모델. 계획을 구체화하기까지 포르쉐는 10여 년간 특별한 공을 들였다. 1995년 8월, 80년대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다시 워크스팀으로 참가하겠다는 포르쉐의 발표는 모터스포츠계에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포르쉐는 역사적인 르망 재도전 클래스로 르망 프로토타입 대신 GT1 클래스를 선택했다. 1970년 첫 종합우승 이후 70년대 5회, 81∼88년 우승이라는 찬란한 역사가 911 GT1에 의해 다시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60년대 RS 스파이더를 모티브로 디자인
경주차용 드라이섬프식 윤할 시스템 갖춰
르망은 규정에 따라 안전 테스트가 필수적이었지만 개발기간이 짧아 양산형 911(993)의 앞부분 섀시를 그대로 사용, 충돌 테스트를 면제받았다. 이 때문에 계획되었던 카본파이버 모노코크는 사용할 수 없었다. 앞모습은 911 그대로지만 공기흐름을 중시한 낮고 매끈한 보디라인과 커다란 리어 윙이 달렸다. 새로 설계된 플로어 팬은 롤케이지로 보강되었고 뒷부분에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위한 스틸 파이프 스페이스 프레임이 달렸다. 경량화를 위해 캐블러 보디패널을 썼다.
97년 911의 모델 체인지와 함께 GT1 역시 디자인이 바뀌었다. 엔진은 80년대 르망을 평정했던 그룹C 경주차용 수평대향 6기통을 발전시킨 것. DOHC 4밸브는 기어로 구동되고 수랭식으로 만들어졌다. 3천164cc의 배기량에 트윈 터보를 갖추어 흡기제한장치를 달고도 60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했다. 트랜스미션은 양산차에 쓰는 수동 6단을 개량해 오일 펌프와 수랭식 오일쿨러가 추가되었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더블 위시본, 직경 380mm의 거대한 카본 V디스크를 갖추었다. 911 GT1은 96년 종합 2, 3위(클래스 1위), 이듬해 종합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0년 파리 오토살롱에 처음 공개된 카레라 GT는 포르쉐가 양산을 전제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인승 로드스터 스타일의 카레라 GT는 911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60년대 말 등장했던 RS 스파이더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날렵한 앞모습과 완만한 곡선의 보디라인, 대형 흡기구와 리어 윙은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섀시는 경량, 고강성의 카본파이버로 제작하고 운전석 주변을 알루미늄으로 보강하는 한편 듀얼 에어백과 사이드 백으로 사고에 대비했다.
미드십에 얹은 엔진은 포르쉐 양산차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V10 5.5X의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558마력(8천rpm)을 낸다. 경량 피스톤과 티타늄 커넥팅 로드, 드라이섬프식 윤활 시스템 등 경주차의 노하우가 쓰였다. 출력은 3플레이트 카본 클러치를 통해 6단 MT로 전해진다. 서스펜션은 모두 더블 위시본으로 뒤쪽은 경주차 스타일의 푸시로드식 구조다. 직경 380mm에 이르는 세라믹 카본 복합소재(PCCB) 브레이크는 가벼우면서 뛰어난 제동성능을 보장한다.
V10 5.7X 자연흡기 612마력 엔진 얹어
세계에서 처음으로 쓴 카본파이버 차체
제네바 오토살롱에 선보인 양산형 카레라 GT는 현재의 기술 수준뿐 아니라, 포르쉐가 앞으로 선보일 기술까지 점칠 수 있는 시금석이다. 카레라 GT는 모터스포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엔진은 드라이섬프 윤활식 10기통으로, 레이싱에 맞게 개발된 V10 5.5X 자연흡기 엔진을 기초로 했다. 포르쉐 개발센터는 이 엔진을 양산형으로 만들면서 배기량을 5.7X로 키웠다. 최고출력은 612마력(8천rpm), 최대토크는 60.1kg·m이고 최고시속은 330km다. 0→시속 100km 가속 3.9초의 성능은 도로용 스포츠카로는 세계 정상급 수준. 특별 제작된 6단 수동기어는 빠르고 정확한 변속을 보여주고, 0→시속 200km 가속 9.9초를 기록한다.
포르쉐 디자이너들은 스포츠카에서 가장 중요한 경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길이×너비×높이 4천610×1천920×1천160mm, 휠베이스 2천730mm의 차체 무게는 불과 1천380kg이다. 차체 전체와 서브 프레임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본파이버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만들어졌다. 카본파이버는 최소의 무게로 뛰어난 주행성능과 동적 특성, 최고의 강성을 보이는 소재다.
시속 300km 이상에서는 공기역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카레라 GT는 다운포스를 낮춰 최고출력에 쉽게 도달하기 위해 순수 레이싱 스포츠카의 차체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하부는 카본파이버로 전부 둘러싸여 있고 리어 디퓨저와 플로 채널이 흡입효과를 높여준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특수 제작된 ‘세라믹 복합소재 브레이크’(PCCB)다. 2001년부터 포르쉐가 쓰기 시작한 PCCB는 마찰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고속에서 안정된 제동성능을 보인다. 트랜스미션에 쓰인 ‘포르쉐 세라믹 복합소재 클러치’(PCCC)’는 높은 효율과 적은 부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별한 단조 공정을 거친 카레라 GT의 초경량 마그네슘 휠은 대량 생산차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또한 카레라 GT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앞 265/35 ZR19, 뒤 335/30 ZR20의 초광폭 타이어는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뒷받침한다.
루프 시스템은 2개의 카본으로 만들어져 있어 무게가 각각 2.4kg밖에 나가지 않는다. 또한 열고 닫는 동작이 간단하고, 앞 트렁크 안에 실을 수도 있다. 포르쉐 카레라 GT는 카이엔이 생산되는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국내에는 2004년에 소개될 예정이다.
포르쉐 카레라 GT의 주요 제원
크기
길이×너비×높이
4613×1921×1166mm
휠베이스
2730mm
트레드 앞/뒤
1612/1587mm
무게
1380kg
승차정원
2명
엔진
형식
V10 DOHC
굴림방식
미드십
보어×스트로크
98.0×76.0mm
배기량
5733cc
압축비
10.3
최고출력
612마력/8000rpm
최대토크
60.2kg·m/5750rpm
연료공급장치
전자식 연료분사
연료탱크 크기
92ℓ
트랜스미션
형식
수동 6단
기어비 ①/②/③/④
3.200/1.870/1.360/1.070
⑤/⑥/ⓡ
0.900/0.750/2.190
최종감속비
2.190
보디와 섀시
보디형식
2도어 오픈
스티어링
랙 앤드 피니언(파워)
서스펜션 앞/뒤
모두 더블 위시본
브레이크 앞/뒤
모두 V디스크(ABS)
타이어 앞/뒤
265/35 ZR19, 335/30 ZR20
성능
최고시속
330km
0→시속 100km 가속
3.9
시가지 주행연비
5.6km/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