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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 안돼.
'그래도 좋다'고 생각한건 거짓이 아닌데
곁에 내가 없어도 좋다고, 상관없다고, 각오했는데
곁에 있고싶어. 있을 수 없다는게 슬퍼. 슬퍼.
제어할 수 없어.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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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줘.
멈춰줘 눈물아. 멈춰줘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않아. 미움받고 싶지 않아.
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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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울려서 많이 상처 입혀서 미안.
이게 마지막이야. 진짜 마지막. 두번은 필요없어.
딱 한번만 마지막 기회를 주지않겠어? 너와 함께 있고싶어!
앞으로 살아간다면 너와 함께가 좋아.
네가 아니면 싫어.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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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쓸쓸해. 너무 쓸쓸해.
'이별은 만남의 시작' 이라든가, '끝이 있기에 시작이 있다'는
그런 흔해빠진 날은 지금은 듣고 싶지않아.
부디 함께 울어줘.
어찌 할 수 없는 일 이라면 적어도, 지금만은 함께 울어줘.
온몸으로 외치듯 가지고 있던 것을 잃고
아무런 보증없이 다시 한번 이세계에서 살아가야하는 공포를
한조각의 희망을 양식으로 적어도 함께 울고, 울고, 울어줘.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그 날처럼.
'만남'을, '시작'을 믿는것은
그때부터라도 늦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