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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다vs어의없다

윤상열 |2007.06.25 07:59
조회 411 |추천 0
어이없다

 

[형용사]=어처구니없다.

 

어처구니

 

[명사]{주로 ‘없다’의 앞에 쓰여}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어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있는 "어이없다"는 말은 "어처구니없다" 하고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로 "하도 엄청나거나 너무 뜻밖인 일이어서 기가 막힌다"는 뜻입니다.

 

[문학작품속에..]

 

발 하나 들여놓을 곳도 없을 지경인데 그저 들어오라고만 하니 어이없는 노릇이었다.≪마해송, 아름다운 새벽≫ 

 

그런 꿈도 있을까 싶어 그는 한동안 어이없어 하다가 문짝을 쳐다보았다.≪이문구, 장한몽≫

 

어처구니의 유래는 곡식을 갈때 쓰던 맷돌의 나무로 된 손잡이 부분 이라는 말도 있고, 또 농사일에 쓰이는 흙등이를 깨트리는  도구의 앞 머리라는 말도 있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궁궐이나 성문 등의 기와 지붕에 있는 사람이나 갖가지 기묘한 동물들의 모양을 한 토우(잡상)들을 가리킨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권위있는 기관이나 연구단체에서 연구한 어원이 아니며, KBS 아나운서실에서는 맷돌의 나무손잡이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이"의 유래에 대하여는 거의 아무 연구도 없는것 같습니다. 분명 "어이"의 뜻도 "어처구니"와는 다른 무엇이 있을건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이런 말에 대하여서는 권위있는 연구기관이나 단체에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어의없다  -  사전에도 없는 말

 

얼마전부터 "어의없다" 말이 유행어처럼 번져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은 "어이없다"로 정확하게 알고 있는듯 한데  어린 사람들은 "어의없다"로 많이 사용되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인기 드라마 허준 이후에 "어의"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잘 못 사용 되어진듯 합니다.

 

이런 현상은 말글의 왜곡을 나타내며 우리말을 변질시키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국어교육이 안된다는 현실의 한 단면이기도 하겠지요. 대학을 졸업한 일반인들의 70~80%가 초등학교 4~5학년 수준의 받아쓰기를 틀린다고 하니까요. 물론 그속엔 저도 들어가겠죠.

 

영어 지상주의에 빠진 우리에게 제대로 된 국어교육, 역사교육이 필요한 시점인거 같습니다.

 

덧글 - 우리말 배움터 에서-


에서는 '어처구니'와 '어이'를 같은 말로 보고 있습니다.

어처구니'는 바윗돌을 부수는 농기계의 쇠로 된 머리부분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막대 부분이 나무라서 돌을 부수다 보면 종종 부러질 때가 있는데 이럴 때면 그 머리부분을 잃어버려서 일을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궁궐이나 성문 등의 기와지붕에 있는 사람이나 갖가지 기묘한 동물들의 모양을 한 토우(잡상)들을 가리킨다고도 합니다. 궁궐을 짓는 와장(瓦匠)들이 지붕의 맨 마무리로 어처구니(또는 잡상)을 올리는데 이것이 실수로 빠져있는 경우에 어처구니없다란 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학술적인 견해는 아니므로 학술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알고 계신 대로 맷돌의 손잡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현재 알려진 보편적인 견해로 '농기구의 머리 부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어이'의 어원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에서는 '어처구니'와 '어이'를 같은 말로 보고 있어 그 어원이 같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정확한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답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이없다'는 '어처구니없다'의 속어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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